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를 앞두고, 행사를 주관하는 CTA(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에서 CES 2025의 주요 테마와 키워드 그리고 핵심 제품들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가졌다. 해당 행사는 미디어 데이 1일차인 1월 6일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의 미디어 브리핑은 CTA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O, CTA 킨제이 파브리치오(Kinsey Fabrizio) 회장, CTA 존 켈리(John T. Kelley) 부사장 겸 CES 쇼디렉터가 맡았다.
브리핑에 앞서 삼성과 LG를 포함한 Amazon, BMW, Bosch, Caterpillar, Honda, John Deere, Panasonic, QUALCOMM, Sony 등의 글로벌 대기업의 참여와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등의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첨단 기술과 패션의 융합 그리고 양자 컴퓨팅에 대한 소개도 포함되었다.
CES 2025, 바뀐 부분은?
이번 CES 2025는 4,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양자 컴퓨팅과 에너지 전환을 다루는 새로운 트랙을 포함하여 1,100명 이상의 연사들을 라인업으로 배치한 30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을 구성하여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5 혁신상에는 뷰티 및 퍼스널 케어(개인 관리), 패션 기술, 산업 장비 그리고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새로 도입했다. 또한 AI 부문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출품작들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작년인 CES 2024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자만을 위한 크리에이터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여 3일간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CES 2025의 주요 테마
생성형 AI가 주도하고 있는 AI(인공지능)를 포함한 6개의 주요 테마를 소개했다.
이제는 단순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닌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Digital Health(디지털 헬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nergy Transition(에너지 전환), 단순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건설, 농업, 해양 기술, 첨단 항공까지 연계된 Mobility(모빌리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데에 목표를 둔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CES 2025 테마에는 Quantum(양자 컴퓨팅)이 새롭게 포함되는데 이는 번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AI에 대한 기술을 개선하고 보안 및 감지, 그리고 컴퓨팅을 강화하는 혁신을 포함한다.
CES 2025의 주요 연사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조 연설자로는 엔비디아의 설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있다. 외에도 파나소닉 쿠스미 유키(Mr. Yuki Kusumi), 델타 항공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SiriusXM 제니퍼 위츠(Jennifer Witz), X Corp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 볼보 마틴 룬드스테트(Martin Lundstedt) 등 글로벌 대기업 CEO의 기조연설을 포함한 삼성, LG 전자, Bosch, 퀄컴, TCL, AMD, 토요타, 소니의 기조연설이 발표 및 진행 예정이다.
CES 2025의 특별한 기조연설로는 파나소닉(Panasonic)과 델타(Delta)의 CEO가 꼽혔다. 파나소닉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델타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를 활용하여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Q&A
Q: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양자 컴퓨팅은 소비자 측면에서 어떻게 발전할 것 같은지?
A: 우선 이번 행사 관점에서 답변하고자 한다. CES 2025에서는 양자 컴퓨팅의 상업적인 응용, 이를 통한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때문에 Quantum World Congress가 더욱 기대되며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Q: 지난 CES에서도 두 차례 AI가 주요 테마로 꼽혔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다만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 일상의 편리함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여전히 힘든 것 같다.
A: 이번 CES 2025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두 가지의 주요 트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소비자 제품에 중점을 둔 것으로 많은 개인화 기술이 포함된 내용들이고, 이는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을 통해 계속해서 이야기될 것이다.
A: 또 다른 하나는 기업과 비즈니스에서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대한 내용이다. 생성형 AI는 이미 미국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컴퓨터 제조사, 칩 제조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예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분야로의 확장도 흥미로울 것이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많은 부분에 있어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A: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그리고 그다음 해에도 생성형 AI는 주요 테마에 자리할 것 같다.
Q: 2020년 이후에 대한 질문이다. COVID-19로 인해 업계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CES는 어떤 변화 속에 있는지?
A: COVID-19는 분명 CES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1년에는 완전 온라인, 2022년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행사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행사를 쉬지 않고 계속 진행했으며 이는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2023년과 2024년을 거쳐 회복되고 2025년에는 성장세에 이르렀다.
A: 이번에 4,000여 개 이상의 회사가 CES 2025에 참여한다. CES는 단순히 미디어, 소매 업체, 투자자, 컨설턴트 등의 관람객 중심의 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시에 참가하는 업체 또한 또 다른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위해 참석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섹션 또한 준비했기에 전 세계 최고의 마케팅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런 변화가 불러올 결과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