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짧고 알아야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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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금주의 스팀 화제작은?
최근 출시된 아틀러스의 신작 RPG, '메타포: 리판타지오' 가 꾸준한 동시 사용자 수를 유지하며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올라섰습니다. 신규 IP임에도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틀러스 특유의 개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게임 곳곳에서 아틀러스가 그간 구축한 게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고, 또 체험판 빌드도 제공해 구매 전 미리 플레이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식 구매 이후에 체험판의 세이브 파일을 인계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
또, 지난 주는 오는 21일까지 펼쳐지는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체험판 빌드의 트렌드 지표 진입이 많이 확인된 한 주입니다. '델타 포스', '프래그펑크', '스트리노바', '슈퍼바이브' 등의 게임들이 눈에 띄네요. 트랜드 지표에 진입한 데는 멀티플레이 게임이라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가려져 별다른 소식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주말 사이 특별 할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팀에 입점한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는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프롬 소프트웨어의 메카닉 신작 '아머드코어 VI 루비콘의 화염' 또한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그 외에도 'NBA 2K 25',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등의 게임이 굵직굵직한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전 게임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툼 레이더'를 6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프랜차이즈 할인 프로모션을 합니다. 툼레이더는 2,470원,이후 후속작들도 90%에 달하는 할인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스팀 넥스트 페스트
역시 지난 한 주 스팀에서 가장 핫했던 소식을 꼽으라면 13일부터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곧 얼리액세스로 찾아올, 또는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한 여러 신작들의 체험판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였죠. 약 2,700여 개가 넘는 체험판이 스팀에 올라온 만큼 모든 게임을 다 해보기는 물리적 어려움이 따르지만... 아무리 까다로운 게임 취향을 가진 사람도 하나 정도는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을 수 있을 법한 숫자입니다.
친절하게도, 스팀은 이용자들이 이 2,700여 개의 최신 게임으로 이루어진 체험판의 바다를 아무 이정표 없이 떠돌도록 하지는 않았습니다. 상점 페이지에서 선호하는 장르별로 체험판을 찾아볼 수도 있고, 어떤 게임을 더 많이 찜했는지, 지금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하고 있는 체험판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차트 또한 준비했죠. 차트만 잘 봐도, 어떤 게임들에 다수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는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게임들에 이목이 쏠렸을까요? 일단은, 멀티플레이 FPS의 판도를 바꾸려는 야망을 가진 '델타 포스'의 약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데모 버전으로 기록한 최다 동접자 수가 3만 9천여 명에 달했죠. 퍼블리셔인 레벨 인피니트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스팀 플랫폼에서만 200만 개 이상의 위시리스트(찜하기)를 기록했다고도 하니, 정식 출시 이후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슈퍼바이브'나, '팝유컴'같은 멀티플레이 체험판들 또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력을 선택한 개발자의 도전작에도 해외 외신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스카이림, 폴아웃3, 폴아웃4, 폴아웃 76, 스타필드 개발에 모두 참여할 정도로 오랜 기간 베데스다에 재직했던 리드 아티스트, 네이트 퍼키파일(Nate Purkeypile)이 퇴사 후 1인 개발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가 개발중인 게임, 'Axis Unseen' 또한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체험판은 수두룩한데,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곧 3일 뒤면 스팀 넥스트 페스트도 그 막을 내리고, 공개된 데모 중 대다수는 스팀 상점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그런 슬픈 일이 발생하기 전에, 인벤에서 '끝나기 전까지 해 볼, 아깝지 않을 작품들'을 몇 가지 선정해 봤습니다.
STEAM NEXT FEST
종료 D-3, 끝나기 전에 이 게임들은 해 보시길!
개발사: Team Jade
장르 태그: 액션, 1인칭 슈팅, 익스트렉션 슈터, 무료 플레이
티미 스튜디오 그룹의 팀 제이드 개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온라인 FPS '델타 포스'는 먼 옛날, 1인칭 슈터의 선조 격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대규모 멀티플레이 모드는 물론, '블랙 호크 다운' 사건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 등을 내세우며 FPS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열린 데모를 통해서는 한정 출석 보상, 계정 연동 보상 등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얼리 액세스 빌드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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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Fallen Tree Games
장르 태그: 탑다운 슈팅, 범죄, 운전, 레이싱,
당신의 이름은 '닉 코델 주니어'. 이제 막 사관학교를 졸업한 싱싱한 경찰입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1983년 네온 누아르 풍의 도시를 순찰하며 호출을 받고, 현장으로 가 범죄와 맞서는 것.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찾아 해결도 해야 합니다. 탑다운 시점과 경찰 시뮬레이션, 샌드박스 플레이를 그럴듯하게 믹스매치한 '프리싱트'는 얼핏 과거 GTA를 회상하게 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도 인기가 있었을 지 모르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상점 페이지는 아주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는 걸 보면 희망이 없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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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하이퍼그리프
장르 태그: 협동, 어드벤처, 매치3, 플랫폼, 캐주얼, 퍼즐
'명일방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개발사의 신작, '팝유컴' 또한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많이 주목받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색상을 맞춘다는, '매치3' 게임과 같은 규칙을 잘 활용한 3D 플랫포머 게임으로, 혼자서 또는 친구와 함께 플랫폼을 조심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복잡한 퍼즐을 만나면 서로 힘을 합치고, 각종 아이템을 통해 어려운 길을 뚫어 나가면서, 함께하는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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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플라이웨이 게임즈
장르 태그: 미니멀리스트, 로그라이크, 전략, 군사, 선택의 중요성
커맨더 퀘스트는 덱 빌딩 카드 게임과 자동 전투 전략 게임을 결합한 국산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미니멀리스트라는 인기 태그가 달릴 정도로 간결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 편, 덱빌딩과 로그라이크의 멈출 수 없는 재미를 다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전이 종료될 때마다 신규 카드와 유물 등을 획득하며, 자신만의 빌드를 만드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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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Sense Games
장르 태그: 액션 RPG, 소울라이크, 여주인공, 포스트아포칼립스
2,700개나 되는 체험판이 스팀 상점에 있다 보면, 아무리 큐레이션이 잘 되어도 어쩔 수 없이 예쁜 썸네일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죠. 그리고 'AI 리미트'의 썸네일은 예쁩니다. Sense Games가 개발중인 이 작품은 문명이 멸망하게 된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기병 '알리사'가 되어, 괴물이 득실거리는 옛 도시의 잔해를 탐험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풍으로 그려진 비주얼, 다양한 무기, 맵을 찾아다니며 획득하는 각종 의복까지. 썸네일 이상의 재미를 전해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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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Holygryph, TowerHaus
장르 태그: 멀티플레이어, 오픈월드, 어드벤처, 1인칭 슈팅, 생존
샌드(SAND)는 아주 광대한 지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 월드 PvPvE 게임입니다. 모래바람이 부는 행성 '소피'에서 상대, 또는 적대적 생명체에 대항하기 위해 거대한 병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리스천 리버스 감독의 영화 '모털 엔진(2018)'이라고 아시나요? 걸어다니는 도시처럼 거대한 병기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나름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것이 '샌드'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데모 기간 동안 공개된 것은 PvP 버전으로, 걸어다니는 병기 트램플러(Trampler)를 제작하고, 환경을 탐험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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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Just Purkey Games
장르 태그: 공포, 액션, 슈팅, 활쏘기, 사냥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 폴아웃3, 폴아웃4, 폴아웃 76에 스타필드까지. 오랜 기간 베데스다에 몸담으며 이 모든 게임 개발에 참여한 리드 아티스트가 1인 개발의 길을 걷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간 쌓아 온 노하우를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세상을 선보이는 것이죠. 주인공이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점이 약간 스카이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Axis Unseen'은 헤비메탈 공포 게임이라는 색다른 길을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픈 월드에서 고대 설화 속 괴물을 활로 처치해 나가며, 공포를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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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21세기덕스
장르 태그: 액션, 소울라이크, 다크 판타지, 어두운, 2D
2019년 화려하게 등장해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픽셀 로그라이크', 국산 게임 '크로노소드'가 올 연말 얼리액세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데모는 프롤로그 파트의 일부로, 전반적인 게임플레이와 규칙, 분위기 등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 요소를 도입해, 과거 시점의 선택이 현실에 영향을 주는 등 특수한 기믹도 기대해볼만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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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