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한 네오플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그간의 주요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출시한 지 2주째가 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여러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72시간 사전 체험에서는 추천 비율이 95%를 넘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정식 출시된 후에도 추천 비율 90% 이상을 유지하면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점수 역시 준수하다. 각각 79점, 81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론가와 유저들로부터 액션성과 보스전 연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퍼, 볼바이노, 말루카 - 최고의 수문장은 '바이퍼'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가장 많이 유저를 쓰러뜨린 보스로는 바이퍼가 꼽혔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개발진이 가장 공을 들인 보스로 꼽히기도 한 바이퍼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소위 수문장이라고 불린 보스다. 여러 페이즈로 구성된 보스전과 다채롭고 현란한 패턴으로 인해 한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보스로서 수많은 유저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유저들이 바이퍼에게 무릎을 꿇은 횟수만 무려 740만 회에 달할 정도다. 이는 2위인 볼바이노와 3위인 말루카를 더한 수치에 맞먹는다.
2위는 볼바이노가 차지했다. 바이퍼와 함께 초반 수문장 쌍벽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로 유저를 쓰러뜨린 횟수만 400만 회가 넘는 것으로 기록됐다. 3위에는 말루카가 이름을 올렸다. 중반부에 진입하고 게임에 익숙해질 무렵 만나게 되는 보스로 빠른 기력 회복 속도에 더해 멈출 줄 모르는 연격 등으로 자신감이 붙은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절망을 선사하는 보스로도 유명하다.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340만 회가 넘는 패배를 선사했다.
게임 플레이 전체에 걸쳐서 유저들이 죽은 횟수는 총 54,271,087회 인 것으로 기록됐으며, 엔딩 및 진엔딩까지 본 유저는 전체 유저 중 36%에 불과했다.
최애 무기는 '창' - 보스에 의한 누적 사망 횟수 3,700만 회

유저들이 가장 사랑한 무기는 창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유저의 44.12%가 창을 썼으며, 카잔을 상징하는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도부쌍수는 28.81%, 공격 속도가 느린 대신 강력한 한 방을 자랑하는 대검은 27.07%인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대검의 사용률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무기임에도 도부쌍수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를 보여줬다.
물약 역할을 하는 명계의 기운 사용 횟수는 총 203,025,729회인 것으로 기록됐으며, 파괴한 귀석은 총 10,277,640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에 의한 누적 사망 횟수는 총 3,700만 회를 기록했다.
단진아 이제 충분하지? - 항아리 정령 발견 횟수 3,565,831회

유저들에게 때로는 잠시 숨을 돌릴 안식처가 되어주고 명계의 기운을 회복하거나 레벨업을 도와주는 귀검 사용 횟수는 44,213,908회인 것으로 기록됐으며, 순환의 라크리마를 파밍하는 데 쓰이는 도전의 원혼 처치 횟수는 17,007,273회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귀석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집 요소인 항아리 정령 발견 횟수는 총 3,565,831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보스전에서 유저들의 숨통을 트이게 도와주는 조력의 영혼 소환 횟수는 예상보다 낮은 4,778,377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력의 영혼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1:1 승부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에 상당수의 유저가 조력의 영혼을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트 아이템은 강력한 세트 효과를 지녔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빌드에 맞게 다양한 세트 아이템을 파밍하고 착용하곤 한다. 그중에서도 유저들이 가장 애용한 세트는 잿빛 늑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8.48%로 초반부터 파밍, 제작하기 쉽다는 점과 더불어 세트 효과로 회피 기력 소비 감소, 생명력 회복량 증가, 명계의 기운 증가 등 생존에 탁월한 세트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다음으로는 바이퍼를 잡고 만드는 몰락한 군주 세트가 뒤를 이었다. 6.10%로 잿빛 늑대와 달리 바이퍼를 반복해서 잡아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지만 초반부터 만들 수 있다는 점과 가장 인기 무기인 창에 특화된 세트 효과가 인기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짙은 어둠 세트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잿빛 늑대나 몰락한 군주와 달리 중반부터 만들 수 있기에 채용률이 다소 낮은 듯하지만, 판금 특유의 강력한 방어력에 더해 4세트 효과로 무려 가드 관통 90%를 자랑하는 등 팔방미인 같은 세트 효과를 자랑해 많은 유저들이 애용한 모습이다.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출시 직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2,929명을 기록했으며, 2주 차에 접어든 지금도 일평균 1만 명대 이상의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