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팽팽한 대결 끝에 승리였지만, 2세트는 상대 조합의 약점을 노려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미드에서 '쇼메이커'의 트리스타나와 '페이커'의 코르키가 강한 딜교환을 가진 뒤 다시 1:1로 맞붙었는데 트리스타나가 승리하며 1킬을 기록했다. 유충에서 서로 포기하지 않고 힘대결을 가졌는데 DK가 T1을 몰아내고 유충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탑과 바텀에서 동시에 전투가 발생했는데 탑에서는 T1, 바텀은 DK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DK는 탑에서 럼블을 연속으로 자르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T1이 앞서는 건 단 하나, 드래곤 스택이었다.

T1은 미드에서 럼블의 이퀄라이저를 통해 레오나를 자르고 드래곤으로 향했는데, DK가 오히려 기회로 잡아 첫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DK는 상대를 몰아내고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해 21분 만에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DK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상대에게 니달리, 아트록스를 연달아 잡고 바론을 사냥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래도 곧바로 펼쳐진 미드 한타는 DK가 승리했다. 공격을 이어가던 DK는 바텀에서 코르키를 자르고 바텀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런데, 탑 전투에서 T1이 상대의 틈을 찔러 한타를 대승하며 자신들이 바론을 챙겼다. 결국, T1이 흔들리는 DK를 물고 늘어져 먼저 1승을 가져왔다.


2세트, DK는 극단적인 조합을 선택했다. 탱커 없이 트위스티드 페이트, 니달리, 코르키, 루시안, 나미로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이에 맞서 라입 스왑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T1은 유충을 먼저 치기 시작했다. DK는 뒤를 잡아 상대의 유충 사냥을 방해하고 소규모 전투를 펼쳤는데 길어진 전투에서 더 많은 킬을 가져간 건 T1이었다.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타워를 하나씩 철거하기 시작한 양 팀이었다. DK는 집중적으로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노렸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트리스타나가 킬을 가져갔다. 그래도 미드에서 무리하게 들어온 카밀을 잡아낸 DK였다.

답답했던 DK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통해 억지로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이 더블킬을 기록했고, T1은 바론을 치며 상대를 유인해 '쇼메이커'의 코르키까지 잡았다.

그리고 탱커가 없는 DK의 약점을 노려 T1이 다시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바론 버프를 먹고 이어진 전투에서 가볍게 에이스를 띄우고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