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PUBG 모바일, 중국에 이어 은메달 차지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대한민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중국은 매 라운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철저하게 준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우리가 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코스를 돌며 운전, 그리고 사격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중국은 4강까지의 흐름과 달리 결승에서는 첫 트랙부터 새로운 전술, 루트로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이 2위로 첫 트랙을 마쳤고, 중국은 위치를 아예 바꿔 다른 지역에서 사격 점수를 많이 획득했다. 결국 첫 라운드는 중국이 1위, 대한민국은 2위, 대만이 3위, 인도네시아가 4위로 골인했다.
중국은 확실히 다른 팀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 초반 동선부터 사격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모습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은 대만과 은메달을 놓고 다투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2라운드는 대한민국이 12분 18초, 대만이 12분 15초, 그리고 3라운드도 7초 차이로 대만이 앞섰지만, 1라운드에서 19초를 앞섰기 때문에 마지막 4라운드가 중요했다.
대한민국은 초반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마지막 4라운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대한민국이 대만보다 30초가량 먼저 들어와 총 50분 25초로 1위인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은메달은 추가한 대한민국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금메달2(LoL, 스트리트 파이터5), 은메달1(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동메달1(FC 온라인)로 일정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