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DK, KT 3:0으로 꺾고 DRX와 결승 격돌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LCK CL 정규 시즌 kt 롤스터에게 모두 패배했던 디플러스 기아가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PO 3R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3:0으로 완파하며 내일 DRX와 결승전을 치를 자격을 얻었다. 금일 디플러스 기아는 '바이블' 윤설과 '루시드' 최용혁의 메이킹 플레이가 눈부셨다.
'진-케이틀린'이라는 원거리 딜러 바텀 조합으로 상대를 압박한 디플러스 기아는 4인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kt 롤스터의 발 빠른 대처로 1:1 교환이 됐고, 바텀을 제외한 탑과 미드에서는 kt 롤스터가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에 집중했다. 다이브를 통해 다시 득점을 올려 바텀 균형을 무너뜨렸고, 전령을 챙긴 kt 롤스터는 탑에 활용해 1차 타워를 깼다. 바텀 주도권이 있는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컨트롤에 힘썼다. 그리고 미드에서 노틸러스를 자르고 바론을 가져갔다. 다음 한타도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32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바이-아리' 조합을 꺼낸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유효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텀에서는 '라헬'의 제리가 교전에서 킬을 쓸어 담고, 21분에 벌써 2코어가 나왔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제리의 힘이 강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드래곤 전투마다 상대를 밀어내고 상대 넥서스까지 그대로 진격해 2:0이 됐다.
3세트, kt 롤스터는 '케이틀린-럭스' 조합으로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고, 첫 킬도 가져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타나토스'의 말파이트가 바이와 함께 '캐슬'의 레넥톤을 잡았고, 바이가 바텀 갱킹까지 시도해 '하입'의 케이틀린까지 잡았다.
'루시드'의 바이는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만들었고, 미드에서는 말파이트가 이니시에이팅으로 kt 롤스터가 그대로 다운됐다. 이후 두 팀의 격차는 급격하게 벌어졌고, 24분 기준 킬 스코어 14:2, 글로벌 골드는 7천 이상 벌어졌다. 바론까지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는 29분 26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