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서비스와 크로스플레이 지원을 중단하고 한국과 대만, 그리고 PC 플랫폼에 집중한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오늘(1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향후 계획에 대한 개발자 노트를 게재했다. 조재윤 디렉터는 작년 9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디렉터에서 물러났으나 올해 7월 다시 복귀했다.

조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에 디렉터에서 물러나 있던 시기에 그간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되돌아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면서 그간 유저들에게 게임 내/외적으로 실망을 드렸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방향을 언급했다.

작년 1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크로스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개발된 작품이었다. 조 디렉터는 이러한 새로운 도전은 분명 의의가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핵심과 게임의 근본을 놓쳤으며 시대의 눈높이에 맞추려다가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서비스가 이어졌다고 반성했다. 이에 개발진은 논의 끝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서 재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레이서 여러분이 진심으로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실 수 있는 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며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 조정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새로 업데이트 스펙 및 주기를 조정하면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상세한 업데이트 플랜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디렉터는 "저의 복귀 소식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며 "디렉터이기 이전에 카트라이더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낮은 자세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을 전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콘솔, 모바일 및 글로벌 서비스 종료에 대한 내용 전문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및 관련 절차에 대한 내용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콘솔, 모바일 및 글로벌 서비스 종료 세부 일정과 이후의 업데이트 방향은 추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