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본 서비스 20주년 맞이하는 '붉은보석'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붉은보석'을 개발, 서비스하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내년 일본 서비스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엘엔케이는 지난 2월부터 현지 서비스사를 통해서가 아닌 개발사 직접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일본 도쿄게임쇼 2024에 참가한 엘엔케이는 더욱 신뢰도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일본의 붉은보석 유저에게 알렸다.
TGS 현장에서 만난 남택원 대표는 "약 20년 전, 일본에 온라인 게임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 '붉은보석'이 서비스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물론 선점효과도 있었겠지만, 일본 시장을 위한 업데이트를 많이 하고 일본 유저와 열심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 서비스의 소감을 밝혔다.
오랜 서비스 비결로 남택원 대표는 현지 전용 콘텐츠 개발을 꼽았다. 남 대표는 "일반적으로 한국 게임사가 일본에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면, 한국 위주로 만들던 것을 일본용으로 커스텀하는 정도였다"며 "우리는 일본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꽤 많이 개발했던 게 주요하게 적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한국 유저와 일본 유저가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보이는 특징이 게임 플레이에도 반영된다고 전했다. 예로 일본 유저는 사냥터에서 줄을 서서 사냥하는 등 그들만의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아마 일본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게 신조처럼 되어있는데, 이런 게 반영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우리(한국) 유저는 진취적이라고 해야 할까, 플레이에서도 그런 성향이 드러나더라"고 덧붙였다.
엘엔케이가 일본에서 붉은보석을 선보인 건 정말 개척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콘솔 보급보다 PC와 인터넷 보급이 더 빨랐다. 일본은 예전부터 콘솔이 잘 보급되어 게임을 즐겼고, PC와 인터넷도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보급 속도 느렸다. 남 대표는 "일본 게이머에게 '게임=콘솔'이란 인식이 견고하게 있다 보니, 조금씩 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일본 PC와 인터넷 보급과 '붉은보석' 이용률이 서로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남택원 대표는 오랫동안 일본 게임시장을 지켜봤다. 이번 TGS에서 남 대표는 "10년 전 TGS는 거의 모바일 게임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관련 부스가 많이 줄어든 거 같아 재밌게 느낀다"며 "시장이 계속 변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콘솔 시장이 워낙 견고하니 줄어든 모바일이 콘솔로 가겠지만, 앞으로는 PC 시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예로 과거에 콘솔은 PC의 1/3 가격이란 인식이 있었다. 지금은 콘솔 가격 상승으로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남 대표는 "이제 소니나 Xbox 독점은 별 의미 없는 거 같다"며 "있다면 닌텐도 정도인데 애매한 수준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PC-콘솔-모바일 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가 있을 거 같은데, 내년 TGS에 오면 확인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붉은보석' 일본 서비스는 올해 2월부터 엘엔케이가 직접 맡는다. 변화에 대해 남 대표는 "일본 퍼블리셔에 큰 변화가 생겨서, 유저에게 직접 다가가기 위해서 직접 서비스 변경으로 결정했다"며 "확실히 유저 가까이서 의견을 듣고 우리가 직접 하면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상투적일 수도 있겠지만 유저와 더 소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직접 서비스를 택했다"며 "유저에게 다가가려면 직접 하는 거 말곤 답이 없겠더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번 TGS에 참가한 것 역시 "유저와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마 일본에서 '붉은보석'을 한 유저는 정말 오래 했을 것이다"라며 "그들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TGS 현장에서 엘엔케이가 '붉은보석' 일본 유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엘엔케이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유저를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
TGS 현장에서 만난 남택원 대표는 "약 20년 전, 일본에 온라인 게임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 '붉은보석'이 서비스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물론 선점효과도 있었겠지만, 일본 시장을 위한 업데이트를 많이 하고 일본 유저와 열심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 서비스의 소감을 밝혔다.
오랜 서비스 비결로 남택원 대표는 현지 전용 콘텐츠 개발을 꼽았다. 남 대표는 "일반적으로 한국 게임사가 일본에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면, 한국 위주로 만들던 것을 일본용으로 커스텀하는 정도였다"며 "우리는 일본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꽤 많이 개발했던 게 주요하게 적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한국 유저와 일본 유저가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보이는 특징이 게임 플레이에도 반영된다고 전했다. 예로 일본 유저는 사냥터에서 줄을 서서 사냥하는 등 그들만의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아마 일본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게 신조처럼 되어있는데, 이런 게 반영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우리(한국) 유저는 진취적이라고 해야 할까, 플레이에서도 그런 성향이 드러나더라"고 덧붙였다.
엘엔케이가 일본에서 붉은보석을 선보인 건 정말 개척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콘솔 보급보다 PC와 인터넷 보급이 더 빨랐다. 일본은 예전부터 콘솔이 잘 보급되어 게임을 즐겼고, PC와 인터넷도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보급 속도 느렸다. 남 대표는 "일본 게이머에게 '게임=콘솔'이란 인식이 견고하게 있다 보니, 조금씩 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일본 PC와 인터넷 보급과 '붉은보석' 이용률이 서로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남택원 대표는 오랫동안 일본 게임시장을 지켜봤다. 이번 TGS에서 남 대표는 "10년 전 TGS는 거의 모바일 게임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관련 부스가 많이 줄어든 거 같아 재밌게 느낀다"며 "시장이 계속 변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콘솔 시장이 워낙 견고하니 줄어든 모바일이 콘솔로 가겠지만, 앞으로는 PC 시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예로 과거에 콘솔은 PC의 1/3 가격이란 인식이 있었다. 지금은 콘솔 가격 상승으로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남 대표는 "이제 소니나 Xbox 독점은 별 의미 없는 거 같다"며 "있다면 닌텐도 정도인데 애매한 수준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PC-콘솔-모바일 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가 있을 거 같은데, 내년 TGS에 오면 확인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붉은보석' 일본 서비스는 올해 2월부터 엘엔케이가 직접 맡는다. 변화에 대해 남 대표는 "일본 퍼블리셔에 큰 변화가 생겨서, 유저에게 직접 다가가기 위해서 직접 서비스 변경으로 결정했다"며 "확실히 유저 가까이서 의견을 듣고 우리가 직접 하면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상투적일 수도 있겠지만 유저와 더 소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직접 서비스를 택했다"며 "유저에게 다가가려면 직접 하는 거 말곤 답이 없겠더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번 TGS에 참가한 것 역시 "유저와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마 일본에서 '붉은보석'을 한 유저는 정말 오래 했을 것이다"라며 "그들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TGS 현장에서 엘엔케이가 '붉은보석' 일본 유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엘엔케이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유저를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