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컵 대회 ‘2024 KeSPA CUP’ 4강전 경기가 7일 (토)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V.SPACE 경기장에서 열렸다. 2경기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 e스포츠와 대결하여 접전 끝에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8일(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다음은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과 ‘쇼메이커’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 승리하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배성웅: 결승전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젠지 상대로 너무 힘들게 이겨서 긴장 많이 하면서 경기를 봤다.
쇼메이커: 승리해서 기쁘다. 1세트 아쉽게 역전당했지만, 모든 경기에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Q. 경기 전반적으로 총평을 한다면? 1세트 지기 힘든 상황에서 졌고, 2세트는 이기기 힘든 상황을 이겼는데?
배성웅: 1세트 이길 것 같다고 했을 때, 경기에 패배했고, 2세트에 진 것 같다고 했을 때 이기는 걸 보고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쇼메이커: 1, 2 세트 모두 재미있게 경기했다.
Q. 젠지 e스포츠와 한 차례 경기했었다. 그때 이후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배성웅: 그때는 1경기였고, 데이터가 많지 않았다. 이후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결 같은 게 좀 보여서 그때부터 주의하려고 했다.
Q. 브리온과도 경기했었는데, 내일 경기 브리온과 대결은 어떤 준비를 했나?
배성웅: 아직 준비를 못했다.
Q. 1세트 역전패 당하고 ‘시우’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배성웅: 아직 어린 친구고 경험이 없다 보니 역전 패를 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안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 위로를 해줬다.
Q. 내일 예상 스코어가 있다면? 우승한다면 공약이 있을까?
쇼메이커: 앞서 브리온의 경기를 잘 봤다. 너무 잘해서 3:2로 경기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공약은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
Q. 요네를 자주 꺼내고 있다. 요네 연습은 얼마나 했을까?
쇼메이커: 요네 연습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다.
Q. 스웨인에 대해 내부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쇼메이커: 유충 싸움에서 스웨인이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최근 패치를 받아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오랜만에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그동안 패배로 쌓인 부담을 덜 수 있을까?
쇼메이커: 젠지에서 제일 핵심적인 선수들이 빠져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은 시즌 중에 이기는 게 목표다. 오늘 같은 경기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원동력으로 삼겠다.
Q. 디플러스 기아 감독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배성웅: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이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에는 신인 선수들도 있고, 베테랑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들이 잘 융합되어서 좋은 팀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Q. 베릴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은?
쇼메이커: 3년 만에 같은 팀이 되었는데,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목소리 큰 친한 형… 게임 중간에도 목소리가 잘 들려서 방향성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쇼메이커: 케스파컵 결승전만 남았다. 그때 담원 이라는 이름으로 나가 우승했었는데, 디플러스 기아의 이름으로도 우승해보고 싶다.
배성웅: 이번 시즌 마무리가 되는 대회일 것 같은데, 유종의미를 거두고 싶다.
[케스파 컵]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바뀐 팀 명으로 우승해보고 싶다"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