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화생명, G2와 45분 장기전 끝에 승리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한화생명e스포츠가 G2 e스포츠와 무려 45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제카'의 스몰더가 '캡스'의 요네를 상대로 준수한 라인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피넛'의 세주아니까지 동원해 미드 다이브를 통해 요네를 잡았고, 반대로 상대의 노림수는 잘 흘려는 '제카'였다. 그리고 세주아니와 연계 작전으로 '야이크'의 릴리아까지 잡은 한화생명은 바텀에서도 세주아니가 적절하게 합류하면서 G2의 바텀 듀오까지 잡았다.
불리하지만 G2는 탑에서 '도란'의 잭스를 잡고, 바텀과 탑을 교환하며 어떻게든 골드를 따라가고 있었다. 한화생명은 탑을 무리하게 들어가다 상대에게 잡히며 렐과 세주아니가 전사했다. 수적인 우위를 선점한 G2는 바로 바론으로 향해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그동안의 손해를 모두 복구했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G2는 한박자 빠르게 교전을 열었다. 한화생명은 아직 포지션을 잡기 전에 전투가 열려 자칫 위기를 맞이할 뻔 했는데 '제카'의 스몰더가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며 2:2 킬교환에 성공하고 상대를 밀어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이후 한화생명이 먼저 바론을 치면서 한타가 열렸다. 그런데 G2의 뽀삐가 궁극기로 일부 챔피언을 날리고 난전 스타일의 한타에서 승리하며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상대의 바론 타이밍을 최대한 잘 버티며 다시 바론이 등장할 타이밍이 됐다.
그리고 미드에서 대치하던 중 세주아니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미키엑스'의 렐을 한방에 잡고 바론으로 향했다. 그런데 '야이크'의 릴리아가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한화생명은 드래곤 영혼을 먹고 요네의 사이드 압박을 스몰더를 통해 잘 막아내고 G2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애쉬의 궁극기로 릴리아의 점멸을 빼낸 뒤 바론을 빠르게 사냥했다. G2는 요네가 바텀 백도어를 시도했고, '도란'의 잭스가 수비를 위해 순간 이동을 사용했다. 그리고 4:4 교전에선 한화생명이 승리하고 바론이 전장에 합류하려던 것까지 잭스가 막아내 한화생명이 G2를 상대로 승리하고 2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