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이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출시에 힘입어 서구권 주요 게임 시장 6월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는 30일, 서구권 주요 게임 시장의 6월 매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의 개별 및 모든 플랫폼 총합 매출 순위를 정리했으며, 각 게임별 모든 플랫폼 MAU 순위도 종합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구권의 6월 모든 플랫폼 총합 매출 순위 1위는 포트나이트, 2위는 EA 스포츠 FC 24가 차지했다. 이 둘은 지난 5월에도 각각 1, 2위를 차지, 순위 변동 없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지난 5월 21위였던 '엘든 링'이 6월에 3위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뉴주에서는 지난 6월 21일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출시의 여파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엘든 링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게임으로는 오버워치, 파이널판타지14를 꼽았다.

한편, 지난 5월 상위권 TOP20에 포함되어있던 헬다이버즈2는 6월에는 랭크아웃됐다. 지난 5월 PSN 강제 연동하려던 정책을 철회했지만, PSN 가입이 불가능한 국가에는 구매제한이 풀리지 않은 등 이슈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TOP20 유지에 실패했다. 또한 헬다이버즈는 PS 매출 순위도 5월 10위에서 6월 17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각 플랫폼별로는 발로란트(PC), EA 스포츠 FC 24(PS), 포트나이트(Xbox, 닌텐도 스위치)가 1위 게임으로 꼽혔다. 지난 6월 15일부터 콘솔 버전 오픈 베타를 시작한 발로란트는 PS와 Xbox에서도 6월 매출 순위 TOP20에 랭크인했다. 이외에도 V라이징(PS), 킬러 클라운즈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 더 게임(Xbox), 루이지 맨션2(닌텐도 스위치), 메트로이드 프라임:리마스터드(닌텐도 스위치)가 각 플랫폼별 매출 추이에서 눈여겨 볼 게임으로 손꼽혔다.





MAU에서는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EA 스포츠 FC 24, GTA5, 로블록스, 로켓 리그 등 전통적인 강자들이 굳건히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엘든 링과 멀티버서스가 각각 13위, 17위로 TOP20에 진입한 것 외에 순위 변동은 크게 보이지 않았다. 다만 MAU가 높은 게임들이 대체로 매출 TOP20 안에 있는 반면, 유비소프트의 '엑스디파이언트'는 매출 차트 TOP20에 없음에도 MAU TOP10 안에서 순위를 유지하면서 주목할 만한 게임으로 꼽았다.

뉴주의 6월 매출 조사 보고서 전문은 뉴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