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텐센트를 통해 '검은사막' 중국 테스트를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한다. 텐센트는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외자판호를 지난 6월 5일 획득했다.

이번 '검은사막' 중국 테스트는 판호를 받은 뒤 처음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테스트다. 텐센트는 테스트 참가자를 7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모든 참가자는 최소한의 규칙만 지키면 자유롭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예로 인터넷 게임 커뮤니티에 콘텐츠 공유 및 활용, 게임 방송 진행 등에 제한은 없다.

텐센트가 7월 26일 개최하는 '차이나조이 2024' 라인업 중 하나로 '검은사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가 게임 방송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차이나조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마케팅 등으로 '검은사막'을 공격적으로 알릴 전망이다. 텐센트는 자체 쇼케이스인 '스파크 2024'에서 '검은사막'을 주요 신작으로 소개한 바 있다.

아직 '검은사막'의 중국 정식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선 올해 3분기 출시를 예상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선임연구원은 "판호 발급 후부터 테스트 및 출시 작업이 가시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텐센트 측에서 판호 발급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빠른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텐센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저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체 쇼케이스에서 '검은사막'을 주요 신작으로 소개했다"며 "모바일보다 PC 버전에 조금 더 높은 기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