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컨퍼런스, 'GTR 컨퍼런스 2024'가 18일부터 19일까지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 업계 전체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는 GXC가 주관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검증된 게임을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GXC는 게임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지원하는 '지라운드(G.Round)', 운영 및 현지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탑라운드(GTR)', 또한 벤처 투자를 전문으로 유치하는 '라운드 벤처스'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GTR 컨퍼런스 2024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영국, 미국, 덴마크, 브라질 등 각 지역에서 모인 개발사들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 리프트스톰 - 컨픽션 랩스(인도네시아)


컨픽션 랩스는 인도네시아의 게임 개발사로, '게임은 협동 엔터테인먼트'라는 철학으로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곳이다. 현재 개발 중인 '리프트스톰'은 쿼터뷰 코옵 루트슈팅 RPG로, 매번 랜덤하게 바뀌는 전장에서 이상 현상을 유발하는 균열을 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0월 알파테스트를 통해 속도감과 박진감 있는 액션과 개성 있는 영웅이라는 히어로 슈터와 무작위성을 토대로 끊임없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로그라이트의 기본기를 검증했다. 테스트 중에 2만 명 이상의 유저가 접속했으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서구권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아켄하임 - 베드타임 디지털 게임즈(덴마크)


덴마크 올보그에 소재한 '베드타임 디지털 게임즈'는 플랫포머 어드벤처 '크로놀로지'부터 시작해, 백 투 베드, 포레스트 콰르텟, 피그먼트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온 개발사다. 특히 최근 출시한 '피그먼트'와 '피그먼트2'은 사람의 마음 속의 기묘한 광경을 팀 버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독특한 아트와 뮤지컬의 감성을 담은 퍼즐 액션 어드벤처로, 타이베이 게임쇼를 비롯해 여러 게임쇼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베드타임 디지털 게임즈는 북유럽 신화 기반의 코옵 로그라이크 액션 '아켄하임'과 대홍수로 문명이 파괴가 된 세계에서 바다괴수를 상대하는 액션 어드벤처 '드리프트 월드'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리듬 게임과 사운드트랙을 알리는 스팀 특별 페이지 '세이브 앤 사운드'를 주도하고 자사의 기존작 중 '피그먼트' 시리즈의 모바일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데블위딘 삿갓 - 뉴코어게임즈(한국)


뉴코어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를 기획한 이만재 대표를 비롯해 15년 이상 경력을 갖춘 업계 베테랑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0년 5월 회사 설립 후 지난 4월 9일 횡스크롤 액션 메트로배니아 '데블위딘 삿갓'을 얼리액세스 출시했다. '데블위딘 삿갓'은 비약적인 기술 발전을 이룬 가상의 조선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소울라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손맛 있는 액션, 곳곳을 탐사하며 얻는 특수 능력으로 맵 곳곳을 탐사하는 메트로배니아의 요소를 담아내며 유저들과 평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뉴코어게임즈는 11월 21일 데블위딘 삿갓의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의 계획을 발표했다. 데블위딘 삿갓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SB'를 오는 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SB는 전작과 유사하게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조선을 무대로 한 액션 게임으로,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쿼터뷰에 가까운 시점으로 다각도에서 달려드는 적을 특유의 반격기를 활용해 제압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웹툰 IP 기반의 프로젝트N 등, 데블위딘 삿갓의 성공을 기반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다양한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메타보이달 - 옐로우 랩(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개발사, 옐로우 랩은 GTR 컨퍼런스 2024에서 자사가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메타보이달'을 소개했다. 메타보이달은 음악(Music), 괴물(Monster), 난장판(Mayhem)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운 2D 도트 로그라이크 액션 난투 게임으로, 오디션에 떨어진 드러머가 메탈의 힘으로 어느 날 갑자기 출몰한 기괴한 몬스터들을 때려눕힌다는 컨셉이 특징이다.

몬스터를 쓰러뜨리며 얻는 앨범 트랙은 다양한 스킬을 더해주는 한편, 트랙을 모을수록 더 화끈한 BGM이 완성되어 더욱 짜릿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타보이달'은 오는 25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 로스트 앤 파운드 - 비트에그(태국)


방콕과 치앙마이에 본사와 지사를 둔 비트에그는 블러드스테인드를 비롯해 해외 여러 유명 게임에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아트 아웃소싱 스튜디오다. 호요페스에 2차 창작을 출품하는 등 서브컬쳐 게임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은 현재 오리지널 타이틀 2종을 준비 중이다. 그 중 하나인 '로스트 앤 파운드'는 맵 곳곳에 숨어있는 물건을 찾아내는 포인트 앤 클릭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이다.

캐릭터북처럼 귀엽고 따뜻한 아트는 물론, 모든 오브젝트가 건드리면 상호작용을 하는 등 디테일까지 더한 '로스트 앤 파운드'는 스팀에 데모를 공개, 중국과 미국 등 여러 시장에서 호평을 얻었다. 현재 스토리 모드와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개발 중이며, 65% 정도 완성된 상태다. 가메라 게임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자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비트에그는 또한 25년 초 출시 예정인 '로스트 앤 파운드' 외에도 메카닉 슈팅 신작 '제카 택틱스'도 개발 중이며, 장기적으로 함께 할 투자자와 파트너사를 구하고 있다.


■ 아수라장 - 디자드(한국)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 근무한 베테랑이 중심이 된 스튜디오, '디자드'도 GTR 컨퍼런스 2024 라인업에 선정됐다. 디자드는 현재 배틀로얄 신작 '아수라장'과 프린세스 메이커 IP 기반의 신작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을 개발 중이다.

'아수라장'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박진감 있는 연출을 더한 난투형 배틀로얄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및 애니풍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메인 타겟으로 삼았으며, 그에 걸맞게 퀄리티 있고 시선을 끌어당기는 여러 캐릭터의 디테일로 커뮤니티에서 주목 받았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 DAU 최고 6위까지 달성하기도 했다. '아수라장'은 2025년 3월 출시 예정이다.


■ 로보 프렌지 - YYT 게임즈(인도네시아)


YYT 게임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콘솔 게임 '폴른 리전'을 지난 2017년 출시한 회사다. 보더랜드 등 여러 유명한 작품의 개발에 참여한 개발진이 모였으며, 카툰네트워크 등 여러 해외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콘텐츠의 아웃소싱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YYT 게임즈는 업무 스트레스를 난동으로 푸는 시뮬레이션 게임 '테이블플립 시뮬레이터'와 5:5 거대 로봇 탑승 PVP 슈터 '로보 프렌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GTR 컨퍼런스 2024에 출전한 '로보 프렌지'는 보스 로봇을 직접 제작, 친구들과 함께 공략해나가는 샌드박스 로봇 게임이다. 직접 월드를 돌아다니며 노획한 부품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보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버전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 포레스트 히어로즈 - 후추게임 스튜디오(한국)


후추게임 스튜디오는 학생 시절부터 함께 게임을 개발한 인원들이 모여 설립한 인디 게임 스튜디오다. 텀블벅 펀딩을 받으며 완성해나간 중고 상점 운영 시뮬레이션 '우산 금지'로 시작한 이들은 더 체계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자 회사를 설립, 2024년 3월에 로그라이크 다이스 빌딩 게임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를 출시했다.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 출시 후 이들은 라인 디펜스 신작 '포레스트 히어로즈'와 '우산 금지2'를 개발 중이다. 포레스트 히어로즈는 오염된 나무들로부터 숲을 지키는 과정을 라인 디펜스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기자기한 아트에 다양한 유닛들을 조합해 그 시너지로 다수의 적을 막아내는 디펜스류 특유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024년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 연기됐으며,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우산 금지2는 우산 금지에서 이어지는 작품으로, 자신의 선택의 결과가 스토리에 더 반영되는 스토리텔링 '시뮬레이션'의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할 예정이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포레스트 히어로즈의 마케팅 및 이후 신작 개발에 도움을 줄 투자자를 찾아 GTR 2024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 JADA - 빅 목시(브라질)


브라질에 기반을 둔 빅 목시는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 개발에 아웃소싱으로 참가한 스튜디오다. 타 지역 대비 싼 개발 비용을 토대로 여러 작품에 참가해왔던 빅 목시는 최근 자사의 오리지널 작품 'JADA'를 개발 중이다. 'JADA'는 코옵 생존 슈터로, 갑작스럽게 발발한 초자연적 재난으로 위험한 생명체들이 대거 출몰한 근미래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 데이즈곤, 렘넌트, GTFO 등 하드코어한 게임팬들을 타겟층으로 제작 중이며, 이외에도 코옵 디펜스 슈터 '워든 라이징'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신작 개발에 투자할 파트너사를 모집하고자 GTR 컨퍼런스 2024에 참가했다.




■ 롱 타임 어 걸 - 우마니메이션(프랑스)


2017년 설립된 프랑스의 트랜스미디어 IP 컴퍼니, '우마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과 굿즈 제작은 물론 자체 게임 개발까지 최근에 전개하고 있다. 첫 오리지널 작품 '도르도뉴'로 아트 페인팅을 기반으로 한 게임과 애니메이션 동시 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은 특유의 아트 페인팅을 바탕으로 한 내러티브 게임 '롱 타임 어 걸'을 준비 중이다.



■ 레브 사이클 - 펀데이 스튜디오(영국)


레이싱 게임 전문 개발자들이 모인 영국의 '펀데이 스튜디오'는 로그라이트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레브 사이클'을 GTR 컨퍼런스 2024에서 선보였다. '레브 사이클'은 8~90년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현실보다 더 과장된 코스에서 여러 보스들이나 다른 경쟁자들의 방해는 물론 각종 장애물을 뚫고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엔진은 물론, 차량에 탑재할 무기나 장애물을 뚫고 나갈 여러 세팅까지 완성해 완주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 또한 무기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 외에 드리프트를 하면서 쌓인 게이지로 빠르게 돌파하는 등 레이싱 감각을 살리는 요소들 또한 준비되어있다.

레브 사이클은 2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사이버펑크 배경에 매번 변화하는 코스를 돌파하며 완주를 노리는 온라인 배틀 레이싱 '리시프트'도 27년 4분기나 28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 슈파 트루파 - 더 브리치 스튜디오(스페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더 브리치 스튜디오는 라리가 공식 카드 게임 '라리가 탑 카드'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히어로 슈터 '더 하베스트'를 개발한 스튜디오다. 현재는 로봇 애니메이션과 전대물에서 영감을 받은 히어로 슈터 '슈파 트루파'를 개발 중이다. 유저는 거대 로봇 파일럿 팀의 일원이 되어 전장에 나서게 되며, 다섯 명이 합심해 거대 로봇을 조작하거나 혹은 중앙에 있는 맵 곳곳에 있는 기믹을 통제하기 위해 로봇에서 하차, 상대팀과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각종 기믹과 전략으로 상대편의 로봇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이 게임은 지난 10월 CBT를 진행한 바 있으며, CBT 당시 17,000명 이상이 디스코드 채널에 가입하고 해외 스트리머들이 서로 팀을 나눠 대전을 벌이는 등 호응을 얻었다.



■ 미니멀 어펙트 - 토드맨 인터랙티브(독일)


에버퀘스트 시절부터 여러 개발사와 협업을 진행해왔던 독일의 토드맨 인터랙티브는 자체 개발 신작, '미니멀 어펙트'를 준비 중이다. '미니멀 어펙트'는 매스이펙트에서 영감을 받은 TPS RPG로, 카툰풍으로 빚어낸 코믹한 우주 활극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바닥을 깨서 상대를 떨어뜨리거나 블록으로 벽과 발판을 만들며 상대와 총격전을 벌이는 5:5 히어로 슈터 '블록앤로드2'와 무민 IP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무민랜드 스토리', 2D 횡스크롤 형태로 빚은 코옵 서바이벌 호러 '로스트 레일웨이', 러브크래프트에 영감을 받은 호러 어드벤처 '네임리스 볼트', 열차강도 코옵 게임 '칼리코 오브 버스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작품 개발에 투자할 투자사와 파트너를 찾아 GTR 컨퍼런스 2024에 참가했다.


■ 리메멘토: 하얀 그림자 - 블랙스톰(한국)


2021년 설립된 블랙스톰은 설립 당시 가레나의 시드머니를 유치, 현재 리메멘토: 하얀 그림자와 넥스터 제로 두 게임을 개발 중이다. 리메멘토: 하얀 그림자는 JRPG에 영감을 받은 턴제 RPG로, 오픈월드와 턴제 RPG의 전략성을 각각 극대화해서 융합해낸 신작이다.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또다른 신작 '덱스터 제로'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MMORPG로, 미국 카툰풍의 캐릭터에 실사풍의 아포칼립스 배경을 담아낸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마다 특색 있는 전투 시스템에 하우징, 레이드 등 MMORPG에서 기대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담아냈으며, 파티 던전에서 AI 봇을 넣어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는 등 싱글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보완책도 마련하고 있다. 덱스터 제로는 현재 알파 단계에 있으며, 이후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스파크볼 - 옵티 게임즈(미국)


2015년 설립된 옵티 게임즈는 "로그아웃할 때는 로그인할 때보다 더 해피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개발사로, 하이스피드 스포츠 액션 게임 '스파크볼'로 GTR 컨퍼런스 2024에 참가했다. '스파크볼'은 로켓리그, 스매시 브라더스 같은 게임에 영감을 받은 게임으로, 상대방을 스킬이나 공격으로 날려버리고 골을 넣어 득점하는 게임이다. G.ROUND 테스트에서는 유저 평가 9.5를 기록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 더블리프트도 테스트에 참가해 호평했다. 2021년부터 개발한 스파크볼은 현재 출시에 앞서 세계관을 조명하기 위한 소설 및 미디어 믹스를 진행 중이며, GTR 컨퍼런스 2024에는 이러한 IP 확장에 참여할 투자사를 찾아왓다.


■ XOCIETY - 팀 엔더스(한국)


팀 엔더스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넥슨 등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설립한 웹3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GTR 컨퍼런스 2024에서는 TPS 메타버스 플랫폼 ‘소사이어티(XOCIETY)’를 선보였다.

'소사이어티'는 익스트랙션, 온 고잉 팩션 배틀 등 다양한 모드로 즐기는 AAA급 슈팅 경험과 P2E, 현 웹2 게임의 액티브한 활동과 웹3.0의 탈중앙화된 수익 구조의 장점을 더하기 위해 웹3.0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7월 테스트에서는 3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테스트에 참여했다. 게임에서 승리해 각 팩션에 기여한 만큼 보너스 코인을 받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 유저에게 돌아가는 코인 배당 등 지속가능한 웹3.0 모델도 마련하고 있으며, 퍼지 펭귄 등 NFT 프로젝트와 콜라보 등도 준비 중이다. '소사이어티'는 내년 중 PC로 출시 예정이다.


■ 무당 - EVR 스튜디오(한국)


2016년 설립된 EVR 스튜디오는 VR 및 디지털 휴먼 전문 개발사로, 현재 동명의 웹툰 IP를 활용한 액션 어드벤처 '무당'을 제작 중이다. '무당'은 평화통일이 이루어진 한국을 배경으로 아이돌 가비와 북한 출신 군인 지정태가 어두운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스릴러 액션으로, EVR 스튜디오는 이를 주요 캐릭터 세 명의 시각으로 풀어나간다. 또한 잠입 TPS 및 추격전, 보스 전투, QTE 시퀀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원작 특유의 긴장감 있는 전개를 연출,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당'은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리프트 헌터스 - 브레이브 터틀스(미국)


브레이브 터틀스는 메타버스 게임 전문 개발사로, 제페토에서 패션 메타버스 게임 '런웨이Z'를 출시하면서 그 가능성을 알린 개발사다. 첫 작품 런웨이Z는 1억 9천만 명 이상이 즐겼으며, 월마트 등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지난 7월 로블록스에 메타버스 슈팅 게임 '리프트 헌터스'를 출시, 빠른 페이즈로 즐기는 세 가지 모드의 슈팅과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2019년 기준 로블록스 Top10 게임이 연간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브레이브 터틀스는 추후 런웨이Z의 로블록스 런칭과 리프트 헌터스의 스탠드얼론 및 포트나이트 출시까지 여러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 - 샌디 플로어(한국)


샌디 플로어는 넥슨, 엔픽셀 등 여러 개발사에서 모인 베테랑 12인이 모인 개발사로, 캐주얼 팀 기반 슈팅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을 11월 얼리액세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은 핵앤슬래시와 여러 쿼터뷰 슈팅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캐주얼 팀 기반 슈팅으로, 8명의 유저가 2:2:2:2의 4파전 팀전을 펼치게 된다. 각자 영역에서 시작한 이후 주변 몬스터를 사냥하며 구역을 점점 넓혀가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며, 그러다 다른 유저와 만나 영역과 보스 몬스터를 두고 다투게 된다. 한 명이라도 살아남으면 계속 부활할 수 있어 교전에 대한 부담감을 낮췄으며, 핵앤슬래시를 보는 듯한 호쾌한 스킬과 다수의 적을 소탕하는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엑스포에서 T1과 e스포츠 매치 협업, 이후 인챈트를 통해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하며 특유의 재미를 알려온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은 2024년 얼리액세스 출시 후 2025년 4분기 정식 출시,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베다 - 트라이펄 게임즈(한국)


트라이펄 게임즈가 선보인 '베다'는 먼 미래 인류가 90% 이상 절멸한 지구를 무대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트 액션 게임이다. 슈퍼 AI 베다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괴생명체와 폭주하는 기계를 무찌르면서 세상을 다시 구할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하드코어 액션으로 담았다.

'베다'는 소울라이크의 하드함은 살리되, 로그라이트식으로 죽어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재화 등이 일정치 남는 요소를 더해 부담감을 낮췄다. 2024 인디크래프트 대상 등 여러 게임쇼에 출품해 상을 탔으며, 현재 60% 정도 개발됐다. 2025년 2분기 얼리액세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트라이펄 게임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