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가 24일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 LoL 결승전에서 부산대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는 브라움의 CC를 활용해 초반 바텀 갱킹으로 세라핀을 잡아냈다. 신구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미드에서 아리까지 내려와 바텀에서 2킬을 기록했다. 대신 부산대는 탑에서 암베사가 크산테를 1:1로 두 번이나 잡아 탑을 완전히 장악했다. 대신 신구대는 바텀에서 이득을 계속 만들며 드래곤까지 사냥했다.

신구대는 탑에 크산테가 계속 괴롭힘을 당하며 완전히 망했지만 바텀에서 완벽히 상대보다 우위를 선점해 중요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아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고, 28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5,000정도 앞섰다. 30분 한타를 승리한 신구대는 탑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상대를 제압해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는 부산대가 반격에 성공했다. 두 팀의 승부는 생각보다 초반에 결정 났다. 신구대는 우디르와 니달리로 탑에 크산테를 노렸는데, 다이브가 완벽하지 않아 오히려 크산테가 더블킬을 기록했고, 바텀에서도 득점을 따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이어갔는데 벌어진 격차로 인해 부산대가 더 좋은 체급으로 계속 이득을 굴려 경기 시간 15분 만에 킬 스코어는 19:6, 골드도 꽤 많이 벌어지며 부산대가 승리해 1:1 동점이 됐다.

마지막 3세트, 신구대는 잭스를 가져간 정글러 박준상이 계속 유효타를 만들며 전 라인을 풀어주고 있었다. 부산대도 탑과 바텀에서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고, 연이은 전투를 승리해 킬을 많이 따라왔지만, 유충 한타에서 다시 신구대가 대승을 기록했다.

꽤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던 부산대인데 바텀에서 벌어진 큰 한타에서 크산테가 맹활약해 골드를 많이 따라갔다. 신구대는 마오카이가 스웨인과 신 짜오를 오래 묶어둘 때 위에서 잭스가 한타를 지배하며 괴물로 성장했다. 결국, 최후 한타까지 잭스가 활약한 신구대가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