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게임, 이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지스타는 17일(일)까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으로 지스타 20주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년 동안 지스타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공간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세계 4위의 게임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은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발전했고,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게이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게임더하기’ 지원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Expand Your Horizons!(한계를 뛰어넘어라!)"라 외쳤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국장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주요인사들은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인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펄어비스, 그라비티, 웹젠 부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강신철 협회장은 "제1전시장 BTC 대형부스가 조기신청 반나절 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조직위원회 역시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