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하지 못한 악령. 해결 방법은 악령들을 허벅지 사이에 가두어 치유하는 것뿐이다.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사 스쿠타 게임즈(SKOOTA GAMES)는 개발 중인 신작 모못토 크래시의 스팀 페이지를 공개하고 게임을 소개했다.

일본 대표 인디 게임 페스티벌 비트 서밋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는 모못토 크래시는 악령 퇴치 리듬 액션 게임이다. 일반적인 리듬 액션과 다른 점은 ‘타이즈 크래시’라는 영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허벅지다.

게임의 주역은 세이카, 노아(다이아), 히카루 등 세 명의 여성 캐릭터다. 공개된 게임 플레이에서는 주인공 노아와 허벅지와 얼굴이 강조된 화면 안에서 몰려오는 악령의 모습이 담겼다. 악령은 일종의 노트로, 노트 제거는 노아의 허벅지 조이기로 그려지며, 허벅지로 정확하게 조여 악령을 성불시키는 형태의 리듬 액션이다.

특히 공개된 오프닝 영상에서는 서로 다른 복장에서도 가터링이나 스타킹을 통해 터질 듯한 허벅지를 강조하여 게임의 핵심 이미지를 구체화했다.

단, 에로티시즘이 강조된 특유의 연출과 달리 게임은 리듬, 블랙 유머, 캐주얼, 코미디 등 성인 게임 요소가 없는 태그만 포함됐다. 스쿠타 게임즈는 여러 크리에이터와 프로그래머가 각각의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실제로 성인향 게임보다는 미스터리 요소가 담긴 비주얼 노벨 히메고토, 기괴 퍼즐 어드벤처 크립 존, 신비로운 세계와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휴먼 드라마 달의 비늘 등 다양한 작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허벅지 리듬 게임 ‘타이즈 크래시’는 다른 플랫폼 없이 스팀 버전 출시만 예정됐으며, 상세한 발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