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노르딕은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RPG 타이탄 퀘스트의 넘버링 타이틀 '타이탄 퀘스트2(Titan Quest2)'부터 클래식 오픈 월드 RPG 수작인 고딕의 리메이크, 렉페스트의 신작 등 주요 프랜차이즈 신작을 공개했다. 여기에 리틀 나이트메어 제작진의 신작과 다크사이더스 프랜차이즈의 미공개 타이틀 등의 티저에 신규 IP 더 이터널 라이프 오브 골드맨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을 소개했다.
타이탄 퀘스트2
고대 그리스부터 이집트, 아시아 문화권까지 다양한 신화 속 이야기를 역사에 담아 선보인 타이탄 퀘스트의 신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신화적 세계와 영웅적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켄타로우스, 하피, 그리폰, 사이렌 등 다양한 신화 괴물들이 등장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보다 강화된 능력치 빌드와 이를 활용한 특별한 빌드 구성이 소개됐다.
타이탄 퀘스트는 디아블로와 유사한 핵앤슬래시 게임 플레이와 신화적 요소의 조합으로 이름을 알린 게임이다. 특히 2006년 첫 출시 이후 여러 개선 사항이 담긴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함께 DLC가 꾸준히 공개되며 세계가 확장됐다. 단, 개발사 아이언 로어가 문을 닫은 후 애니버서리 버전과 확장팩 개발은 여러 개발사가 나눠 진행했다. 이번 2편 개발 역시 '스펠포스3'로 유명한 그림로어가 맡았다.
게임은 PC, PS5, XSX|S로 출시되며 상세한 출시일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고딕1 리메이크
이름 그대로 2001년 출시된 고딕의 리메이크 타이틀. 원작은 오픈 월드로 구현된 세계와 다양한 NPC와의 상호작용, 자신만의 이야기를 따라 나아가는 자유로운 게임 플레이를 자랑하는 타이틀이다. 특히 독일 개발사 피라냐 바이츠가 특유의 독일 분위기를 살린 고딕풍 판타지 세계를 잘 구현하며 비슷하게 중세 오픈 월드 게임으로 주목받은 엘더 스크롤과 영향을 주고 받은 시리즈기도 하다.
이번 타이틀은 언리얼 엔진5로 리메이크되어 원작의 분위기와 플레이를 개선했다. 대신 전투 등의 부분에서는 원작의 스타일을 기본으로 개선한 만큼 고전적인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PC 및 현세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며 발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 에픽 미키: 리브러시드
디즈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키 마우스를 주인공으로 기괴한 세계 웨이스트랜드를 탐험하며 붓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퍼즐/액션 플랫포머다. 유쾌하고 밝기만 한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달리 독특한 세계의 분위기를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인 게임이었다.
리브러시라는 이름처럼 클래식 플레이를 리메이크하며 PC와 PS, Xbox, 닌텐도 스위치를 포함한 콘솔 기기로 9월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렉페스트2
2018년 출시된 렉페스트의 후속작이다. 자동차를 운전해 플레이하는 렉페스트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다른 차량과의 충돌과 그에 따른 파괴를 강조한 액션 레이싱이다. 이러한 플레이에 메인스트림 타이틀이 아님에도 비교적 준수한 평가와 성적을 기록했다. 후속작 출시 역시 이러한 성과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출시가 예상되는 렉페스트2는 PC, PS5, XSX|S 등 현세대 콘솔 버전으로 제작되는 만큼 보다 강화된 게임 플레이, 그리고 게임의 장점인 충돌과 파괴가 담길 예정이다. 기기 사양 향상을 기반으로 물리 엔진 역시 향상, 더욱 사실적인 플레이 감각 제공이 개발진의 목표로 언급됐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도 운전자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다른 차량과의 충돌과 그 충격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임 플레이를 전해졌다.
더 이터널 라이프 오브 골드맨
디스 이즈 더 폴리스를 개발한 위피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회사의 신규 IP로 이날 쇼케이스 첫 공개 타이틀로 강조된 게임이다. 프레임 하나하나 만들어 빠르게 재생해 만드는 고전적인 프레임 바이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만화와도 같은 연출이 장점으로 그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고전적인 2D 플랫폼 어드벤처지만, 각 기믹에 맞는 다양한 해법과 플레이로 도전적인 액션과 조작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THQ 노르딕은 인상적인 그래픽과 플랫포머 액션은 물론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정교한 레벨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임은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첫 발표인 만큼 상세한 출시일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 포 세일
우주 탐사, 기지 건설 시뮬레이션으로 '우주 부동산'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러한 설명에 맞게 외계 행성을 탐사하고, 다양한 생명체들과 협동하거나 교류하며 만든 구조물, 기지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생존과 판매, 모두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PC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 형태로 쇼케이스 종료와 함께 공식 서비스됐다. 단, 정식 얼리액세스 서비스 버전의 스팀 평가는 복합적으로 아쉬운 편이다.
티저 [귀여운 새끼 돼지(소개명) & 다크사이더스]
게임 플레이가 담긴 공식 트레일러 외에도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 발표 정도만이 담긴 티저 역시 함께 공개됐다.
귀여운 새끼 돼지라는 문구로 소개된 신작은 리틀 나이트메어와 리틀 나이트메어2를 개발한 타르시어 스튜디오의 완전 신규 프로젝트다. 귀여운 새끼 돼지라는 소개가 붙었지만 공개된 티저에는 기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기괴한 이미지, 배가 터져 내장이 흐르는 사실적이면서도 흉측하게 표현된 돼지가 큰 인상을 남긴다.
게임의 공식 타이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월 20일 진행되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추가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은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신작이다. 티저에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Be prepared to ride again...'라는 문구를 통해 게임의 주인공들이었던 묵시록의 네 기병의 등장을 예고했다. 묵시록의 네 기병은 묵시록의 4기사를 기반으로 이전 시리즈를 통해 각각 워, 데스, 퓨리, 스트라이프가 등장한 바 있다. 단,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티저만이 공개, 추후 게임이 어떤 모습일지는 유저들의 상상에 맡겨졌다.
Loo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