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젠지는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T1과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4연승에 성공했다. 정규 시즌 무패까지 단 4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또한, 금일 승리로 '페이즈' 김수환은 '페이커'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최단 경기 1,000킬 기록도 경신했다.

이하 젠지 김정수 감독과 '기인' 김기인의 인터뷰 내용이다.


Q. T1을 꺾고 14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김정수 감독 : T1의 기세도 좋았는데 2:0으로 이겨 기쁘다.

'기인' : 1세트를 힘들게 이겼지만, 결과적으로 2:0 승리라 기분이 좋다.


Q. 1세트에 대한 총평을 한다면?

김정수 감독 : 조금씩 잘리고 실수가 있었는데 역전했기 때문에 불편한 마음은 없었고 2세트도 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Q. 역전의 비결은?

'기인' : 후반으로 가면 서로 아이템이 잘 나와서 한타가 중요한데, 우리의 설계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Q. T1전을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 같은데?

김정수 감독 : 후반 벨류를 챙기려고 했다. 후반만 가면 괜찮을 것 같다는 조합 위주로 준비했다.


Q. 1세트 후 이겼지만 밴픽의 변화가 있었다.

김정수 감독 : 칼리스타가 유충 등 초반 타이밍을 빼앗는다고 느꼈다. 그리고 궁극기 연계가 까다로워서 다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Q. 1세트 후반, 바위게를 잡은 릴리아를 끊어낸 게 컸다.

'기인' : 순간 이동을 활용해 먼저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마침 바위게를 잡고 있는 게 보이더라. 그래서 운이 좋게 잡았다.


Q. 금일 '페이즈' 선수가 1,000킬을 돌파했다.

김정수 감독 : 굉장히 빠른 시기인데 1,000킬 축하하고 굉장히 크게 될 선수인 것 같다. 본인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성장 속도가 빠르다.

'기인' : 이 정도 속도로 계속 킬을 먹는다면 2~3천 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Q. 다음 상대는 DRX다.

김정수 감독 : 열심히 잘 분석하고 준비하겠다.

'기인' : DRX라고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Q. 오늘 승리로 PO 2라운드 직행을 확보했다.

김정수 감독 : 당연히 기쁘고, 앞으로 있을 모든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기인' : PO까지 준비 기간도 많고 하니까 좋은 챔피언도 찾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그리고 남은 경기도 승리해서 전승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