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는 오늘(3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자사의 신작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의 출시에 앞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는 그라비티의 대표 IP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3D 방치형 MMORPG로, 방치형에 맞춘 가로/세로 대응형 인터페이스와 여러 지역의 유저와 자유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거래소 시스템으로 글로벌 단위 자유 거래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4월 17일 출시를 앞두고 그라비티의 정기동 사업PM, 정주희 사업PM, 신지환 운영 담당이 무대에 올라 세부 특징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미디어의 질의에 답했다.
행사: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 미디어 간담회
일시: 2025년 4월 3일(목) 15:00
내용: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 소개 및 Q&A
가볍고 편하게, 글로벌로 자유 거래하는 라그나로크 세계

정기동 PM은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라는 타이틀명에 대해 여러 모험가와 함께 했던 과거 추억과 현재까지의 영광스러운 모험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이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는 기존 라그나로크 IP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인 3D 방치형 MMORPG를 표방, 가로세로 스위칭 인터페이스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채로운 색채의 3D 그래픽과 정교하게 설계된 필드맵으로 캐주얼하고 아기자기한 라그나로크만의 특색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했다. 또한 갖가지 상호작용 요소를 녹여내서 탐험의 재미를 살렸다. 이러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방치형이지만 자동, 반자동, 직접 조작을 모두 지원한다, 인스턴스 던전 및 지정된 지역에서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인 MVP와 MINI급 몬스터를 공략하는 맛도 살리는 한편, 숙제형 콘텐츠 부담을 줄이고 틈틈이 플레이해도 육성 자원 획득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유저는 플레이를 시작하면 전통의 직업 시스템을 계승, 노비스로 시작해서 검사, 법사, 상인, 복사, 도둑, 궁수 계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미드가르드 대륙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 중간중간 모션 웹툰을 삽입,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NPC의 개성을 살린 에피소드들로 유저들에게 생동감 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성장 요소로는 MMORPG 유저들에게 친숙한 강화 외에도 제련, 인챈트가 있다. 잠재 능력을 해제, 각 부위의 장비가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각성해서 추가 속성이 해방된다. 또한 모험의 동반자인 ‘펫’도 중요한 포인트다. 먹이를 주거나 세련, 펫 레벨업을 통해 펫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펫 레벨이 높아지면서 속성과 스킬 또한 강해진다. 아울러 펫 파견을 통해 각종 성장 재료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길드에 가입해서 길드 스킬을 사용하거나, 길드 퀘스트 및 길드 보스, 길드 채팅 등 더욱 폭넓은 협동 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편의성을 위해 가로세로 반응형 인터페이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최대 48시간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자동 탐색’도 지원한다. 방치 시스템은 각 단계별 시련을 통과하면 해당 시련 등급의 몬스터 경험치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서버 평균 레벨에 비해 레벨이 낮으면 자동 탐색 효율도 상승, 라이트하게 하는 유저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글로벌 자유 거래 시스템’을 채택했다. 라그나로크 최초로 거래소가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지역 모두 통합되어 있다. 거래소 외에도 희귀 장비를 획득했을 때는 경매로 직접 판매, 수익을 얻을 수도 있으며, 경매 또한 글로벌 단위로 이루어진다.



정기동 PM은 글로벌 단위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를 운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수요 공급 조절 메커니즘으로 모니터링, 비정상 로그를 체크해서 빠르게 제재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또한 대량 생산되는 아이템이 있거나 거래조정이 큰 폭으로 오르내릴 때는 랜덤 퀘스트와 미션 빈도를 조절해서 시장의 유동성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서버 운영, 쾌적한 환경을 위한 최적화, 플랫폼 대응 등의 목표가 언급됐으며, PC 클라이언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벌 단위로 경제가 운영되는 만큼 운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GM 및 CM이 직접 유저와 소통하는 한편, 버그 접수시 즉각 QA를 진행하고 검증해 당일 핫픽스까지도 고려하는 투명한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월 2회 업데이트, 분기별 1-2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꾸준히 할 것을 제공할 것이며, 아울러 유저들의 니즈가 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는 오는 4월 17일 모바일로 출시되며, 현재 사전예약 진행 중이다.


Q&A

Q. PC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 동시 출시가 아닌 추후 준비인 이유가 있을까? 가로세로 스위칭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정기동 PM = 4월 17일 출시를 앞두고 서버 안정화 및 기타 최적화 작업까지도 끝까지 다듬고 있다. PC 버전은 최적화가 끝났지만, 좀 더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별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앱플레이어 외에 구글플레이 게임즈도 인증이 끝나는 대로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으며, 별도 PC 클라이언트도 준비 중이다. 가로세로 모드는 버튼 인터페이스 하나로 전환할 수 있으며, PC 유저 혹은 가로형 MMORPG식으로 수동 조작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를 위해 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다.
Q. 라그나로크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동남아에 선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성과가 어땠나? 글로벌 서버가 경매장이 통합이 됐다고 하는데, 우리가 후발대인 상황이라 뒤쳐지거나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정기동 PM = 동남아 및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먼저 출시했는데,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상위권에 랭크되어 긍정적인 매출을 냈다고 말씀드리겠다. 우리나라 서버 오픈과 동시에 글로벌에서도 신규 서버가 오픈하는데, 그 신규 서버와 우리나라 서버를 묶어서 운영하기 때문에 출발선상은 동일하다.
Q. 최근에도 옛 IP를 활용한 MMORPG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라그 백 투 글로리만의 강점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
정주희 PM = 가로세로 스위칭 화면과 종료해도 경험치와 아이템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방치형 시스템, 동남아 및 글로벌 지역 유저들과 같이 경제 활동을 하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 이 세 가지를 꼽고 싶다.

Q. 최근 모바일 MMORPG의 최적화 문제가 불거지는 사례가 있는데,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는 최적화에 얼마나 자신이 있나? 또 방치형에서 48시간 경험치 획득 가능하다 했는데 그 메커니즘을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정기동 PM = 가로세로 두 모드 각각 최적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작업량은 좀 많지만 스튜디오와 사업 QA 셋 다 어떤 환경에서든 유저들이 만족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48시간 로그아웃해도 보상을 얻는 모드에 대해 설명하자면, 자동 탐색 기능, 펫 파견, 크게 두 가지가 핵심이다. 자동 탐색은 게임에 접속해서 가방 모양 아이콘을 켜면 그때부터 경험치와 아이템을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48시간 동안 경험치와 아이템이 축적된다. 최초 8시간 동안에는 페널티가 없으며, 그 이후부터는 점차 보상 경험치와 아이템의 페널티가 조금씩 쌓인다. 따라서 최고 효율을 위해서는 8시간 단위로 로그인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Q. 방치형 콘텐츠로 유저들이 어떤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또 그 콘텐츠로 모든 재화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정기동 PM = 게임 내에 완전히 희귀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은 방치형으로 바로 획득하긴 어렵다. 대신 MVP, MINI, 보스레이드 등 콘텐츠를 통해 최상위 장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방치형 모드에서는 경험치, 성장 육성 재료, 카드 등 기본 성장 재료를 비롯해 낮은 확률로 유니크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즉 가볍게 하는 유저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고, 딥하게 랭커 욕심을 내고자 하는 유저들은 수동으로 여러 콘텐츠를 소화해서 쭉 플레이하게끔 설계했다 보면 되겠다.
Q. BM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궁금하다.
정기동 PM = 우선, 게임 내 경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패키지는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저 간 자유 거래를 통한 경제 시스템 선순환 구조가 게임의 최우선 지향점이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주는 과도한 과금 패키지는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기본적인 편의 기능과 한정 칭호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카프라 정기 회원권이 있으며, 패스권을 통해 목표 달성의 즐거움과 보상까지 함께 획득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자 한다..

Q. 출시 버전 기준으로 라그나로크 원작의 직업 체계가 어느 정도까지 적용되어 있나 궁금하다. 또 길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어떻게 구현되어있나?
신지환 운영 담당 = 길드 커뮤니케이션은 내부적으로 길드 전용 채팅방을 따로 마련했으며, 유저 소통이 원활하도록 라운지에서 길드 관련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하고자 한다. 아직 세세하게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게임 출시 후 이 부분을 명확히 보여드리고자 한다.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기준 전승 직업군까지는 아니고 3차 직업군까지 반영됐다. 이와 관련해서도 라운지에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유저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Q. 운영 및 소통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어떤 식으로 얼마나 유저들과 소통을 가질지 그 방향성이 궁금하다.
신지환 운영 담당 =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창구가 라운지와 문의상담인 만큼, 이를 최대한 사용하고자 한다. 즉각적으로 유저의 피드백을 글로 말씀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계속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유저들이 갖고 있는 니즈들을 취합한 뒤 즉각즉각 개발에 반영하는 형태로 나아가고자 한다.

Q. 수동 조작과 자동 조작 사이의 효율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 다국적 길드도 가능할 텐데, 언어 지원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정기동 PM = 다국적 길드는 한국 버전에서는 구현되어있지는 않다. 출시 단계에서 통합 거래소를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길드 그리고 길드전은 글로벌과 다 같이 적용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수동 전투의 효율은 필드 사냥에서는 그리 높지 않으나, 인스턴스 던전이나 파티 레이드, 길드전에서는 스킬과 컨트롤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를 하면서 전투의 재미를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Q. 올해 중국 출시 계획있나?
정기동 PM =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Q. 3월에 CBT를 진행했는데, 유저 반응과 피드백이 궁금하다.
신지환 운영 담당 = 기존 MMORPG는 시간을 많이 들여 성장하는 구도인데, 잠깐잠깐 들어와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호응을 얻었다. CBT 기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재화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했는데, 이 부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화량이나 여러 시스템적인 부분도 다듬어갔다.
Q.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신지환 운영 담당 = 재미있게 잘 즐겨주셨으면 한다
정주희 PM = 유저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
정기동 PM = 그간 라그나로크 시리즈가 많이 출시가 됐는데, 이번에는 라그나로크 백 투 글로리만의 특색과 개성을 더욱 살리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가로세로 모드나 방치형 모드, 글로벌 경제을 다듬었다. 라그나로크 그리고 MMORPG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이 좀 더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아직 사전예약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유저들은 이제 신선함이 아니라 썩은내를 느끼는데
가서 할 말도 없는데 앉아 있느라 힘들었겠군
새삼 이런 씹소리 집중해서 들으면서
아무도 안읽을 홍보기사 정성껏 써야 하는 기자님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음...
내가 요양원 들어갔을때도 계속 라그 타이틀을 단 신작을 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