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네트워크는 오늘(10일), 웨이보 및 빌리빌리 등을 통해 '소녀전선'의 PC 클라이언트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2017년 국내에 정식 출시된 '소녀전선'은 출시 당시 퀄리티 있는 일러스트와 SD, 조합과 유닛 운용의 묘를 살린 전술적인 게임플레이, 맹독성이 낮고 접근성 있는 BM로 호평을 받으며 서브컬쳐 게임 시장의 붐을 이끌었다. 이후 외전작 '뉴럴 클라우드', 후속작 '소녀전선2'를 발표하면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IP로 자리잡았다.

한편으로는 본편 게임은 오랜 서비스 기간 동안 각종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클라이언트 및 기기 최적화 이슈가 줄곧 불거졌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주기적으로 이슈가 발생했다. 이에 선본 네트워크는 지난 2022년 3.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최적화를 진행해왔으나, 중국 내 퍼블리싱을 맡은 청두 디지털 스카이와의 협력 계약이 작년 12월 31일로 종료되어 중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우중 PD는 "중국 내 판호 및 퍼블리셔 관련 문제로, 소녀전선의 해외 서비스는 영향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본 네트워크는 오늘 추가 공지를 통해 이번 서비스 중단이 종료가 아닌 일시 중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한편, 후속 업데이트 및 PC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버전은 2025년 연내 중국 서버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며, 해외 출시 일정 및 여부는 미정이다. 소녀전선의 추후 업데이트 및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공식 카페를 통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