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LoL 우승후보 대전광역시, 2종목 결선 오른 경상남도 맞대결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 이하 KeSPA)가 주관하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리그(이하 KeG 리그) 결선 1일 차 경기가 11월 30일(토)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광주 동구)에서 열렸다.
KeG 리그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여 전국 결선에 출전했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다. 작년 신설된 이후 올해는 9개 지역에서 75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선수단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리그 참가 지원금을 지원했다.
첫날 경기에는 FC 온라인 4강 1경기로 경상남도 제휘담 선수와 부산광역시 김민우 선수가 대결했다. 제휘담 선수는 전국 결선 1위, 10월 리그 1위를 차지한 우승후보이다. 제휘담 선수는 김민우와의 대결에 선제골을 비롯해 1세트에만 다섯 골을 기록했고, 2세트에도 승리하면서 2:0으로 결선에 올랐다.
곧이어 열린 FC 온라인 4강 2경기에는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와 전라남도 최성학 선수가 대결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1세트부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임태산은 1세트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뒤, 기세를 올려 2세트까지 다득점에 성공하면서 결선에 올랐다. 임태산은 익일 제휘담과 우승을 두고 대결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4강 1경기에는 우승후보 대전광역시가 전라남도와 대결했다. 대전광역시는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전라남도에 2:0으로 승리했다. 대전광역시는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4강 2경기에는 영남권에 위치한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대결했다. 경상남도는 1세트, 라인 스왑을 통한 운영으로 무난하게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는 불리했던 경기를 역전하면서 2:0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12월 1일(일) 결선 2일 차 경기에는 FC 온라인과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FC 온라인에는 경상남도 제휘담과 임태산이 우승을 두고 대결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우승후보 대전광역시가 경상남도와 자웅을 겨룬다.
KeG 리그 결선에는 총 1,2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LoL 종목 우승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FC 온라인 우승자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함께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