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리그] 파죽지세의 핀프, 준자냥냥 2:0 제압하며 결승 진출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30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열한번째 경기, 승자조 결승 준자냥냥과 핀프의 경기는 핀프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핀프는 곧바로 오는 12월 15일에 진행되는 결승전 무대에 진출한다. 패배 팀인 준자냥냥은 결승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오는 12월 7일에 펼쳐지는 최종 진출전에 나선다.
1세트 전반엔 핀프가 세 개의 라운드 승리를 연달아 가져가며 초반 세트 분위기를 꽉 잡았다. 이후 준자냥냥이 반격에 성공하며 변수가 만들어지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수비 라운드까지 핀프가 가져가며 전반은 4:1로 마무리됐다.
1세트 공수교대 후에도 좀처럼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핀프가 공격 라운드에서 곧바로 점수를 따며 5:1 매치포인트가 됐고, 이어지는 라운드에서도 핀프가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먼저 차지했다. 핀프의 김우성 선수는 후반전에 홀로 4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2세트 맵은 '프로방스'로 정해졌다. 프로방스는 센터를 먼저 장악한 팀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팀의 파워 밸런스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맵이다. 2세트에서 맵을 지정한 준자냥냥이었으나, 경기의 흐름은 여전히 핀프에 있었고, 핀프가 3:2로 전반전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공수교대 후 후반전에서는 준자냥냥이 세트를 1:1로 원점으로 끌고 가기 위해 더욱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씩 스코어를 따라가며 5:4 매치포인트를 먼저 만들어냈지만, 핀프가 만들어낸 회심의 '원폭투킬'이 다시 한번 터지며 승부는 5:5 골든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골든 라운드에서 양팀의 스나이퍼가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핀프가 먼저 킬을 만들며 6:5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5꽉 승부'로 끌어가며 어떻게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분투한 준자냥냥이었으나, 결국 경기는 핀프의 2:0 세트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