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 FC 온라인 4강전, 경동대와 단국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4강 1경기, 경동대 선봉으로 출전한 김영중은 초반부터 윤기원을 상대로 몰아치며 빠르게 두 골을 성공시켰다. 슈퍼침피언스인 김영중은 월드클래스 3부인 윤기원을 상대로 계속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전에도 추가 득점을 이어가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는 김형기와 정서훈이 만났다. 두 선수는 전반전 팽팽하게 맞섰고,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 정서훈이 먼저 첫 득점에 성공했고,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키며 강릉원주대의 첫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 공준하는 마르빈 두크슈로 돌파를 시도해 골까지 연결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지배한 공준하는 전반에만 세 골을 더 넣어 4: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전민우는 후반전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4:2로 공준하가 승리해 경동대가 세트 스코어 2:1로 강릉원주대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4강 2경기, 신구대와 단국대의 대결은 에이스 결정전 끝에 정인호의 활약으로 단국대가 승리했다.

1세트, 단국대는 김유찬, 신구대는 강무진을 내보냈다. 강무진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12분 푸스카스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33분 과감한 아웃프런트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까지 넣었다. 40분에 또 골을 넣은 강무진은 3: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김유찬도 만회골을 넣어 1:3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추가한 강무진이 4:1이라는 스코어로 먼저 신구대에 1승을 선물했다.

1패를 기록한 단국대는 eK리그 경험이 있는 정인호를 출전시켰고, 신구대는 최현승이 나섰다. 예상대로 정인호가 먼저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최현승은 침착한 패스 연계로 37분에 동점을 만들었고, 정인호도 다시 공격을 시도했는데 볼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와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 57분에 골을 넣어 2:1로 다시 앞서간 정인호가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 최창민은 경기 초반 PK를 얻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창윤이 동점골을 넣어 1:1이 됐다. 최창민은 38분 코너킥 기회를 잘 살려 골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정창윤은 54분 완벽한 1:1 찬스를 살려 다시 동점이 됐고, 서로 골을 주고 받아 최창민이 4:3을 만들었다.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정창윤은 후반 종료 직전에 4:4를 만들어 서로 1승 1무 1패로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졌다.

에이스 결정전은 정인호와 강무진이 출전했다. 강무진은 초반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인호는 상대 파악이 끝난듯 전반전에 무려 3골을 몰아쳐 3:1로 후반을 맞이했다. 정인호는 후반에 추가 득점을 기록해 쐐기를 박아 4:1로 강무진을 꺾고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경동대와 단국대의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