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BNK는 금일 DRX를 2:0으로 꺾고 7승 7패로 PO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라운드만 놓고 보면 4승 1패로 엄청난 기세다.

1세트, BNK 피어엑스는 전령과 미드 사이 미드, 정글 전투에서 '랩터'의 리 신이 '예후'의 코르키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드래곤 앞에서도 전투가 열렸는데, 이전에도 좋은 전투를 만들었던 '클로저'의 탈리야가 2킬을 기록했다.

BNK는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미드 근처 전투에서 또 승리한 BNK는 탑 다이브로 '프로그'의 제이스를 잡았고, 바텀 교전에선 완전히 상대를 압도하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BNK의 스노우볼은 더욱 빠르고 거세게 굴러가기 시작해 바론까지 무난히 손에 넣고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1만 차이가 났다. 바론 사냥 후 그대로 DRX의 넥서스까지 치고 올라간 BNK가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DRX는 아이번과 트리스타나 등,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실리는 조합을 가져간 반면 BNK는 중반 타이밍에 강한 조합으로 응수했다. 그리고 '클리어'의 케넨이 '프로그'의 나르를 솔킬로 잡아 첫 킬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엔 정글러와 함께 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DRX도 '스펀지'의 아이번이 탑으로 향했지만 전사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나르를 계속 괴롭힌 BNK는 케넨이 맹활약을 펼쳤고, 한타마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DRX는 바론 버프와 함께 들어오는 BNK의 챔피언을 막아낼 수 없었다. 순식간에 3억제기가 파괴됐고, 최후의 저항을 해봤지만 결국 BNK가 수비를 뚫고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승리, 7승 7패로 PO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