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2주차 맞대결을 앞두고, 3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두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에서 젠지가 우세하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 상대로 17연패 중.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의 핵심인 미드-서포터 라인을 압박하는 전략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에게 고전적인 약점을 반복적으로 공략해왔다.
디플러스 기아도 쇼메이커가 폼을 회복하고, 신인 시우-루시드의 활약, 베릴의 친정팀 귀환 등 반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의 압박을 뚫고 베릴의 로밍과 쇼메이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승리 공식을 만들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1세트, 성장에 집중하던 양 팀이 두 번째 협곡의 전령에서 전투를 벌였다. 젠지는 정글 스카너를 먼저 잡았지만, 그 과정에서 진영이 무너졌다. 덕분에 디플러스 기아의 화력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3킬을 내줬다. 젠지는 두 번째 공허 유충 세 마리를 모두 가져갔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서로 반대 방향에서 전투를 열면서 이득을 봤다.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드에서 사이온을 계속 노려 잡았다. 젠지도 사이드 라인에서 라이즈를 노려 2킬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탑 라이너 ‘시우’의 제이스가 잘 성장했다. ‘시우’의 제이스는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반면에 젠지 e스포츠는 방패인 사이온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제이스의 화력이 강해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를 28분만에 승리했다.
2세트, 디플러스 기아의 초반 흐름이 좋았다. 정글러 ‘루시드’가 남는 턴에 바텀 갱을 가면서 상대 듀오의 점멸을 뺏고, 이어지는 상황에서 점멸 없는 진을 잡았다. 공허 유충 전투에서도 ‘루시드’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정글러를 먼저 잡아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가 연달아 전투에 승리했다. 특히, 잘 성장해 가고 있던 그웬과 코르키를 잡았다는 점에서 얻은 게 많았다.
디플러스 기아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까지 단 한 발 자국만 남았다. 그러나 그 한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다. 기점은 아타칸 전투. 디플러스 기아가 다소 과감하게 싸움을 걸었다가, 팀원들이 한 명씩 끊기는 상황이 나왔다. 결국, 이 전투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패배하고 골드 차이가 역전됐다. 이후에도 디플러스 기아는 역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조합 차이에서 나오는 화력 차이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2세트의 최종 승자는 결국 젠지 e스포츠였다.
3세트, 양 팀이 성장에 집중하면서 초반을 보냈고, 디플러스 기아의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격돌했다. 양 팀의 합이 어우러졌고, 젠지 e스포츠가 ‘쵸비’ 사일러스를 앞세워 한타에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젠지 e스포츠가 미드 2차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상대 팀의 추격에 많은 킬을 내줬다. 양 팀이 장군, 멍군을 주고 받으며 다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아타칸 전투에서 3세트의 운명이 결정됐다. 젠지 e스포츠는 칼리스타의 존재를 이용해 상대가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진영 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디플러스 기아가 결단을 하고 싸움을 걸었을 때, ‘쵸비’의 사일러스가 상대 진영 반대로 뛰어들어가 상대 진영을 두 개로 갈랐다. 결국, ‘쵸비’의 활약으로 젠지 e스포츠가 이 한타에 승리했다. 젠지 e스포츠가 이 한타를 기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실수 없이 3세트에 승리했다. 이 결과 로 젠지 e스포츠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8연승을 기록하며, 상성 관계를 이어갔다.



계속 똑같은 시나리오대로 지는거면 능지문제아니냐
팬들 사이에서 도는 북벌이라는 단어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을 듯
그냥 젠딮은 볼 필요가 없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