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오너'의 나피리가 날카로운 탑 갱킹으로 '제우스'의 제이스를 잡았고, 한화생명 역시 곧바로 미드에서 '페이커'의 아리를 잡아냈다. 라인 스왑 후 '도란'의 럼블이 제이스와 딜교환을 하고 나피리가 접근해 제이스를 잡았다.
그리고 탑과 바텀에선 서로 대각선에서 킬을 따내면서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그런데 교환 구도에서 한화생명은 럼블을 계속 노리며 제이스가 사이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도왔고, 탑에서 벌어진 큰 한타를 한화생명이 대승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생명은 시야를 장악하고 아타칸을 치기 시작했다. T1은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달려들었지만 이미 아타칸 사냥은 끝났고 한타까지 한화생명이 완승했다. 이제는 힘의 차이가 제법 벌어졌고, 한화생명은 드래곤, 바론 등을 챙기며 경기 시간 31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2세트, 한화생명은 '페이커'의 빅토르를 잡은 뒤 바텀에서도 득점을 올리고 탑에서까지 킬을 따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한화생명은 포탑, 유충, 전령, 드래곤 모든 면에서 앞서며 20분 만에 골드 차이가 8,000까지 크게 벌어졌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바론까지 차지하며 상대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이었다. 결국, 한화생명이 27분 만에 힘이 쭉 빠진 T1의 넥서스를 손쉽게 파괴하며 2:0으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