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자사의 칩을 활용한 최신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닌텐도 스위치 대비 성능이 10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3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2에 탑재된 자사의 칩셋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칩셋은 닌텐도 스위치에 들어간 엔비디아 테그라 X1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2 맞춤형으로 특별히 제작된 칩셋이다. 전용 RT 코어와 텐서 코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비주얼과 향상된 AI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2는 거치 모드에서 최대 4K 게임플레이를 지원하며, 휴대 모드에서 1080p에서 최대 120fps를 지원한다. 특히 엔비디아 G-SYNC 기반 가변 주사율을 휴대 모드에서 지원, 끊김 없는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HDR을 지원하는 LCD 화면에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적용, 한층 더 부드럽고 디테일이 향상된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RT 코어를 탑재한 만큼 실시간 레이트레이싱도 구현, 더욱 현실감 있는 조명, 반사, 그림자 표현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텐서 코어로 DLSS 등 AI 기반 기능이 지원, 업스케일링 외에도 AI 기반 얼굴 추적 및 배경 제거 기능을 통해 영상 채팅 및 스트리밍에서 더욱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칩셋의 발전에 힘입어 닌텐도 스위치2의 그래픽 성능이 기존 닌텐도 스위치보다 10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히는 한편, 개발자들이 더욱 향상된 게임 및 물리 엔진과 최적화된 API를 통해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닌텐도 스위치2용 게임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 스위치2는 오는 6월 5일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