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는 29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기획으로 'KOF 스튜디오' 설립 소식을 전했다.

"전통의 유산을 혁신으로(Revolutionize the legacy)"라는 슬로건을 내건 KOF 스튜디오는 SNK의 여러 격투 게임 IP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스튜디오가 될 전망이다. SNK는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랑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 여러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를 출시해 온 바 있다.

설립 소식과 함께 공개된 KOF 스튜디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곧 출시를 앞둔 최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즈'부터 'KOF 15', '사무라이 쇼다운', 'SNK 히로인즈 태그 팀 프렌지', 'KOF 14'까지 다섯 개 대전 격투 게임 타이틀과 함께 미공개 신작을 암시하는 듯한 공백 하나가 소개됐다. 다가오는 4월 24일에 발매되는 아랑전설 CotW 이후의 SNK 격투 게임 프로젝트 역시 KOF 스튜디오가 맡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홈페이지에서는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IP를 활용하여 개발되고 있는 신규 액션 RPG 프로젝트의 채용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도 게시됐다. 지난 10월에 최초로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역사적인 IP를 지금까지 없었던 관점과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소개됐다. 당시 SNK는 프로젝트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션 아티스트부터 프로그래머, TA 아티스트까지 전 부문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 '사무라이 스피리츠' 액션 RPG 프로젝트의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 '유산을 혁신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KOF 스튜디오의 설립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