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홍보 없이 출시됐지만, 마벨러스의 신규 IP로 기대 이상의 상업적 성과를 거둔 '천수의 사쿠나히메'가 출시 4주년을 맞아 3개의 프로젝트로 IP 확장을 이어간다.

콘솔 게임, 애니메이션 속편, 모바일 게임 개발
콘솔 신작은 코코로와를 주인공으로
벼농사 액션, 이번에는 어떻게 그려질까?



마벨러스는 14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천수의 사쿠나히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개로 이루어지는 확장으로 원작 게임을 기반으로 했던 애니메이션의 속편,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그리고 컨슈머용 게임이다. 일본에서 컨슈머용 게임은 일반적으로 콘솔용 비디오 게임을 의미한다.

콘솔, 모바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쿠나히메의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우선 모바일 게임은 iOS,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으로 토호 게임즈에서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은 기존 애니메이션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속편으로 소개됐다. 속편으로 소개된 만큼, 기존 시리즈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세한 정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콘솔용으로 출시되는 신작은 제목과 함께 이날 첫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최신작은 '사쿠나히메 외전: 코코로와와 소세이노 하구루마(상상 속 세계의 톱니바퀴)'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바퀴와 발명을 관장하는 신 코코로와가 주인공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게임에서도 이전 작품에 등장했던 코코로와의 모습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제 개발을 맡았던 에델바이스의 개발자들 역시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일본의 인디 서클 에델바이스가 개발한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일본의 전통 신화와 함께 벼농사를 비롯핸 농업 문화를 더한 액션 RPG다. 특히 농업 파트를 심도 있게 구현하며 실제 농업 관련 사이트를 찾아 벼농사에 대한 힌트를 얻는 플레이어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같은 플레이의 조화 덕에 게임은 소규모 팀의 개발작에 큰 홍보도 없었지만,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와 서구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총 15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발표된 게임이 새로운 프로젝트와 함께 어떤 성과를 낼지도 관심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