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마인크래프트2 아닌 완전 신작 만든다"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 노치의 차기작은 1인칭 던전 크롤러 로그라이크 '레버 앤 체스트'
- 신작에 대해서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이어져
- 마인크래프트 후속작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마인크래프트의 창조자 마르쿠스 '노치' 페르손의 차기작은 '마인크래프트2(가칭)'가 아닌 완전 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노치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앞으로 개발할 신작과 관련해 두 가지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로그라이크와 1인칭 던전 크롤러가 융합한 게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인크래프트의 정식적 후속작, 이른바 '마인크래프트2'로 당시 설문에는 총 28만 6,961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였다. 투표 결과는 '마인크래프트2'의 승리였다. 81.5%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신작을 기대케 했다.
그렇게 '마인크래프트2'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채 식지도 않은 시점에서 지난 7일, 돌연 노치가 신작으로 '마인크래프트2'가 아닌 또 다른 후보였던 1인칭 던전 크롤러 로그라이크를 개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발 중인 신작의 타이틀은 '레버 앤 체스트(Levers and Chests)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노치는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과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레버 앤 체스트'를 만들 것 같다"면서, 마인크래프트 이상가는 규모의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노치는 현재 개발 중인 '레버 앤 체스트'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한 장의 스크린샷인 만큼, 많은 것들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고전적인 비주얼의 1인칭 던전 크롤러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던가,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달라'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마인크래프트2'에 대한 물음에는 "그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문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면서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