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FC 프로 페스티벌 케스파 컵, 태국이 4강에서 대한민국을 2:1, 결승은 일본과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4강 첫 경기는 대한민국과 태국의 대결이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4월 진행된 EA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자 ‘소다(SODA)’ 홍지홍, FC 모바일 상위 입상자들이 참여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조스카(JOSCAR)’ 조환준이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조스카'와 태국의 '토톤나카22'가 만났는데, '토톤나카22'가 9분 첫 골에 이어 약 10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전에는 양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조스카'가 0:2로 패배했다. 2세트에 나선 '소다'는 전반 32분 볼을 계속 돌리며 침착하게 전진해 니코 윌리암스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1:0으로 태국의 '젯코이'를 꺾고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1:1 상황에서의 3세트, '조스카'와 '토톤나카22'가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도 '토톤나카22'가 31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조급해진 '조스카'에 비해 '토톤나카22'는 평소처럼 경기를 잘 풀어가 후반에 추가 득점까지 성공시키고 2:0으로 승리해 태국이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 2경기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붙었다. 우승 경력이 있는 일본의 '소우마'는 인도네시아 '엔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타이밍에 승부를 결정 지을 중요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인도네시아 '플라잉워니'가 일본의 '피로스키'를 무려 4:0으로 크게 완파해 1:1을 만들었고, 3세트 다시 만난 '소우마'와 '엔지'의 대결에서 '소우마'가 2:1로 승리하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 태국가 만나게 됐다.

태국과 일본의 결승전, 일본은 선봉으로 '피로스키'가 출전에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70분경 '젯코이'가 동점골을 넣어 1:1을 만들었고, 골든골 대결에서 '젯코이'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먼저 1승을 챙겼다. 2세트, '소우마'는 전반전 0:0 이후 후반에 골을 몰아쳐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3세트에선 1세트에서 만났던 두 선수가 대결해 이번에는 '피로스키'가 1:0 승리해 일본이 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태국은 '토톤나카22'가 있었다. 그는 2세트에 '소우마'에게 패배했었으나 4, 5세트에서 2:0, 3:2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며 태국이 최종 스코어 3:2로 일본을 잡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