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연패를 끊고 6승을 달성하며 5위에 올랐다. 28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2:1로 꺾었다. 한편, 이번 매치는 이즈리얼을 가져간 팀이 모두 승리했다.

1세트는 바텀의 유리함을 끝까지 살려나간 kt 롤스터가 가져갔다. '데프트'의 이즈리얼과 '베릴'의 렐은 극 초반부터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고, '표식'의 아이번이 개입하며 이른 시간에 '지우'의 제리를 잡아냈다. 계속해서 kt 롤스터가 바텀 주도권을 가져가며 첫 번째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이후 지속적 교전이 벌어지던 중, '베릴'의 이니시로 kt 롤스터가 탑에서 한 번에 세 명의 챔피언을 잡아냈다. 그리고 23분,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kt 롤스터가 대승을 거두면서 게임의 우위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대로 농심의 본진까지 밀고 간 kt 롤스터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끝냈다. 한편 '비디디'는 이번 경기에서 LCK 통산 7번째로 4,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세트 초반 농심은 미드 주도권을, kt 롤스터는 바텀 주도권을 가져가며 경기가 진행됐다. 미드에서는 '실비'의 갱으로 '칼릭스'의 요네가 먼저 킬을 기록했고, '표식'의 마오카이 역시 바로 바텀으로 합류, 타워 다이브를 통해 '지우'의 이즈리얼를 잡아냈다.

이후 kt 롤스터는 계속해서 바텀을 공략, 브라움과 이즈리얼을 연속해서 처치했다. 농심 역시 탑에 합류하며 '퍼펙트'의 레넥톤을 잡았다. 계속된 kt의 바텀 공략에 농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나르의 텔레포트와 함께 순간적으로 반격을 가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지우'의 이즈리얼이 세라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깨졌다. 우위를 차지한 농심은 바론 처치 후 그대로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부수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는 kt 롤스터의 바텀이 우위를 점하며 시작됐다. '지우'의 케이틀린이 1레벨 싸움에서 모든 스펠을 썼음에도 킬을 내줬고, 이어진 리 신의 갱킹에서 케이틀린과 브라움이 다 잡히며 불리한 흐름이 이어졌다.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꽉 막힌 경기가 조금 풀리는듯했으나, 12분 대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로 우위는 완전히 kt 롤스터로 넘어왔다. 농심의 케이틀린과 브라움, 아지르가 kt 롤스터에게 모두 잡혔고, 텔레포트로 넘어온 레넥톤 역시 킬을 내줬다.

농심은 불리한 와중에도 분전했으나, 이미 챔피언의 성장 상황에서 kt 롤스터가 압도적이었기에 경기를 뒤집긴 어려웠다. 승기를 잡은 kt 롤스터는 그대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