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가 업데이트된, 7월 마지막 주의 투기장. 이번 주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각성 영웅들의 추가 덕분에, 유저들의 덱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각성 영웅 중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것은 '에반'이었다. 각성 스킬을 활용한 고정 피해는 물론이고, 반사 대미지와 생명력 증가 패시브 등을 활용해서 적의 공격을 버텨내는 유저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스파이크와 에이스 등, 기존에 결투장에서 활용되던 조합들도 여전히 유지됐다.

이번 주, 50위권 유저들의 영웅 사용 빈도와 덱 구성은 아래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결투장 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들 (7월 27일 14시 기준)

▲ 1위부터 50위까지의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웅 리스트



■ 떠오르는 각성 에반과 스파이크! - 공진을 활용한 안정적인 덱 구성?

에이스가 1위를 차지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 주에는 스파이크가 사용빈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각성 시스템의 추가로 크게 상향된 '에반'은 50위권 유저들 중 14명이 사용하는 기염을 토했다.

▲ 결투장 1위 / 2위 유저들의 덱 구성에도 에반이 포함되어 있다.

2턴간 상대방을 기절시키며, 피해량의 100%를 흡혈하는 스킬, '연속 공격'과 대미지 감소 50%와 반사 효과 + 도발까지 얻는 '균형의 방패' 까지. 어느 것 하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스킬들이다. 생명력 증가까지 패시브에 추가되었으므로, 공진 방어덱에서는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각성 스킬로 방어력을 무시하며, 2,000의 고정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나름대로 대미지 딜러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완전히 딜러로 사용하기보다는 공격진형의 가장 앞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역할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나름 딜이 나오지만, 앞에서 '버티는 것'에 더 특화된 편.

탱커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각성 스킬을 활용한 고정 피해 + 체력 1,000 회복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다른 딜러와 버퍼의 조합으로 덱에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결투장의 대세 영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 결투장 50위 유저들의 덱 구성 (7월 27일 14시 기준)

▲ 각성 영웅들의 기용이 눈에 띈다.

이번 주 초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유저들은 '린', '유신', '태오', '에반'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10위권 유저들 중 6명은 에반을 덱에 편성해 안정성을 가져가려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모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각성 영웅들이 결투장 덱에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에반을 주로 사용하지만, '스니퍼'와 '아리엘'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종종 눈에 띈다. 소위 말하는 천상계인 50위권에서 이 두 영웅을 사용하는 유저는 총 4명. (27일 오후 2시 기준)

아직은 두 영웅의 기용률이 높은 편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적 3인의 체력을 1로 만들어 버리는 스니퍼와, 치명타 패시브 + 아군 재사용 시간 초기화 및 적군 재사용 시간 30초 증가 효과가 있는 아리엘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편.

▲ 마법덱, 물리덱 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시브도 아리엘의 장점?

특히, 기존의 패시브 셔틀에서 광역 실명과 광역 버프 + 디버프 각성 스킬까지 갖게 된 아리엘을 덱에 편성하는 유저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스파이크가 없다면, 무효화 효과를 벗겨 내도 실명 효과 때문에 적에게 대미지를 주기도 어렵다. 아리엘이 자리를 잡아갈수록, 스파이크의 편성률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