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T1의 팬들이 조 마쉬 CEO의 팀 운영 개입을 규탄하며 트럭 시위를 벌였다. 24일, T1 팬 연합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 타워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CEO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3일, 5,874명의 T1 팬들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시작됐다. 팬들은 성명에서 조 마쉬 CEO가 감독과 코치진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고, 팀 운영 전반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선수 선발은 실력에 기반해야 하며, 개인적인 감정이나 충성심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T1은 특정인의 사적 소유물이 아니라, 선수와 코칭스태프, 팬들이 함께 만들어온 팀"이라며, "경영진의 독단적인 운영이 지속된다면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 SKT 타워 앞에 집결한 트럭에는 주전 선수 결정에 개입한 조 마쉬 CEO를 규탄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을지로 번화가의 위치한 전광판에도 팬들의 요구를 담은 메시지가 송출됐다.

팬 연합 측은 "T1이 팬들의 요구를 즉시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경기 티켓 구매 보이콧, 공식 굿즈 구매 중단, 스폰서 기업 항의 등 추가적인 행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은 구단이 성의 있는 답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시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T1 구단은 이번 시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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