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리그] 미스, 전통 강호 울산에 2:0 완승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30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열두 번째 경기 울산과 미스의 경기에서 미스가 2:0으로 완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미스는 오는 12월 7일에 진행되는 열세번째 경기에 진출하고, 상대팀으로 지난 열한번째 매치 패배 팀인 준자냥냥과 다시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울산은 리그 4위의 성적으로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1세트 전반전엔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잡고 잡히는 접전 속에 '레드맵'으로 불리는 B2 연구소의 이점을 살린 미스가 3점의 스코어로 앞서갔고, 이후 울산이 두 개의 라운드를 따라잡으며 3:2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공수교대 후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미스가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했다. 후반전 라운드 전부 울산이 설치한 폭탄을 여유롭게 해체하면서 리테이크 3연승을 기록했고, 스코어 6:2로 첫 번째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미스의 김지훈 선수는 후반전에서만 홀로 6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맵은 3보급 창고로 정해졌다. 전통의 3보급을 선택한 울산이 초반 두 개 라운드를 먼저 가져가며 1세트 패배를 제대로 설욕하는 듯했으나, 미스가 나머지 세 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우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서 활약한 것은 전반전에만 무려 8킬을 기록한 김동민 선수였다.
공수교대 후 이어진 2세트 후반전, 울산 이지훈 선수가 이번 리그 두 번째 '올킬'을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한번 크게 기운 경기의 양상은 쉽게 기울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첫 번째 라운드를 내줬던 미스가 나머지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고, 결국 6:4로 두 번째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서도 홀로 7킬을 기록하며 'MVP급 플레이'를 보여준 김동민 선수의 활약이 빛났고, 미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여유롭게 앞서가며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