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기] 경기도 첫 애플스토어, Apple 하남
이현수 기자 (desk@inven.co.kr)
2018년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명동, 잠실 그리고 올해 초 오픈한 강남점까지. 최근 애플의 국내 행보는 적극적입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라고 하면 여태까지 국내 오픈했던 모든 애플스토어가 서울권에만 입점했다는 것이죠. 물론 인구수 및 면적 대비 서울에 입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겠지만, 아무래도 경기도 및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소비자 마음을 알고 있었는지, 애플은 모레(9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서울권이 아닌 경기도권의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합니다. 그 주인공은 국내 여섯 번째 애플스토어인 'Apple 하남'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스타필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앞으로 조금 들어가면 Apple 하남이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첫 애플스토어 Apple 하남. 해당 애플스토어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면으로 기술과 하드웨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니어스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확장된 보조 청취 시스템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이나 보청기·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인, 고령자가 음성을 명료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히어링 루프도 제공하고요.
전체적으로 매장에는 다들 알고 있다시피 최신 아이폰 15 라인업을 포함한 애플의 모든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를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원하는 시간에 스토어를 방문하고 주문한 제품을 즉시 픽업할 수 있는 애플 픽업 스테이션도 확인해 볼 수 있었고요.
오늘(7일), 애플에서는 국내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오픈 직전 Apple 하남을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6호점 하남에 대한 여러 정보와 다양한 제품 소개 및 애플의 독자적인 기술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Apple 하남은 식물성 소재 바닥재와 개선된 천장 공기 순환 시스템, 목조 골조 등을 채택해 탄소 중립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생합성 음향 패널과 칸막이를 채택한 천장은 금속 소재 의존도를 줄였으며, 바닥의 경우 생체 고분자 물질을 활용해 화학성 합성수지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미디어 프리뷰에서 발표했듯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