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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봐야할 게임’, 잘 만든 게임은 전 세계에서 먹힌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한 번이라도 게임을 플레이해봤다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성도 높은 게임이에요. 일단 그 가격대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풍성한 볼륨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
그리고 당연하게도, 데이브 더 다이버는 볼륨만 풍성한 게임이 아닙니다.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 타이쿤을 정말 제대로 연결해냈거든요. 게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드벤처와 타이쿤은 따로 두고 보더라도 괜찮지만, 함께 보면 하나의 게임으로 어우러지며 더 큰 재미를 전달합니다.
스토리와 인물을 통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장르의 콘텐츠를 게이머들이 ‘하나의 게임’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연결된 요소라고 느낄 수 있도록 잘 버무려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분명 익숙한 두 장르가 만났음에도 전혀 지루하거나 당연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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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민트로켓이 글로벌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였음에도 2024년 11월,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데이브 더 다이버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한국 게임 최초로 평점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90점을 넘으며 ‘머스트 플레이’, 꼭 해봐야 할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여기에 영국 BAFTA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까지 했죠.
데이브 더 다이버가 일궈낸 이 모든 것들은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야말로 ‘진짜’ 글로벌 평단과 대중 전부에서 게임의 신선도와 재미, 완성도를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는 이야기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잘 만들어낸 게임’은 그 어떤 곳에서라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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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가 나오기까지, 꾸준한 피드백과 소통이 있었다
물론 데이브 더 다이버가 처음부터 완벽한 기획과 함께 완벽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건 아닙니다. 게임이 완성되기까지는 개발진의 크나큰 고민, 그리고 꾸준한 테스트와 디스코드 등을 통한 글로벌 게이머와의 긴밀한 소통 등 여러 노력이 있었습니다.
황재호 디렉터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개발 과정에 대해 IGC, GDC 등 다양한 강연에서 공개했는데요. 황 디렉터는 어딘가 어설픈 듯하지만 애정 가는 독특한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이 선보이는 B급 유머가 게임을 편안하게 만들고, 그게 플레이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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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가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는 계속된 테스트, 피드백, 그리고 테스트, 그리고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고,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것들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새롭게 추가하고, 때로는 제외하는 그런 과정이 이어졌어요.
당연하게도, 가장 처음에는 끊임없는 내부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완성도가 확보되자마자 민트로켓은 바로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같은 개발진, 같은 테스터라면 시간을 끌어봐야 더 나은 결과물을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선보인 후엔 정말 긴밀하게 게이머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개발진은 디스코드나 스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고민해 게임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됐습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을 중심으로 한 유머가 가득하지만 불편하지는 않은, 낮에는 심해를 유영하며 어드벤처를 즐기고, 밤에는 누구보다 바쁘게 가게를 운영하는 그런 독특하고 멋진 게임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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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콜라보와 플랫폼 확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잘 만들었고, 반응도 좋았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어요.
사실 패키지 게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어쩔 수 없이 관심도 사그라지기 마련입니다. DLC나 확장팩이 나온다면 모를까, 보통 한 두 번 엔딩을 보고 나면 게임 라이브러리에서 조용히 잠드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데이브 더 다이버는 그렇게 잠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게임들과의 콜라보를 정말 꾸준히, 계속해서 진행했어요. 데이브 더 다이버에 다른 게임을 가져오기도, 반대로 다른 게임들에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이기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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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12월 선보인 낚시 게임 드렛지와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고질라, 발라트로, 포션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 및 IP 와의 콜라보가 진행됐습니다. 민트로켓은 이 과정에서 단순히 IP의 ‘외형’을 가져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IP가 가진 특징적인 부분을 게임 내 스토리나 콘텐츠 등으로 풀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드렛지의 경우, 특유의 안개와 함께 대표적인 NPC가 데이브 더 다이버에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실제 포획 가능한 어종으로 드렛지의 돌연변이 물고기가 구현됐고, 새로운 맵, 바다 위 보트 조종 등 무료 콜라보임에도 아주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반대로, 다른 게임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들도 진행됐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여러 게임 속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어드벤처와 타이쿤을 플레이할 수 있었죠.
이 역시 해당 게임들과 데이브 더 다이버의 콘텐츠를 잘 결합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그중에서도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실제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게임 콘텐츠를 방대하게 포함하면서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이 데이브 더 다이버를 잊지 않고 돌아오거나, 새로이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게이머들의 반응을 이끌어 낸 건, 모든 콜라보 요소가 각 게임과 IP의 특징을 살려냈기 때문이고요.
아, 뿐만 아닙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콜라보에서 만족하지 않고, 플랫폼도 계속해서 확장했습니다. 당장 2023년 6월 PC판 정식 출시 이후 4개월 만인 10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됐고, 2024년 4월에는 PS판이 출시됐죠.
그리고 민트로켓은 이제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다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확장팩을 준비 중입니다. 2025년, 우리의 데이브와 반쵸를 포함한 친구들이 무려 정글로 떠납니다. 그들이 선보일 다음 이야기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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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벤게임즈의 정식 런칭을 기념해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대한민국 좋은게임 알리기 2탄, 데이브 더 다이버’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벤트는 인벤게임즈 스토어 알림 설정 후 인증 이미지를 캡처하여 인벤 게시판에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본편 코드 50개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게임 코드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과 인벤게임즈 특별 인장, 10,000이니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와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인벤게임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겜 할 생각 없는데 그런 걸로밖에 안 보이던데
한국 인디게임에 한 획을 그을 갓겜이었죠..
단점은 그게 딱 10시간이고 이후엔 10시간 뻉이치다가 엔딩
인디게임으로 보면 대단하지만.. 넥슨은 인디가 아니고 확장성이 너무 안좋음
데더다에서 개발한 컨텐츠/기술을 다른 게임에 이식하는것도 힘들어서 게임으로는 한계가 크고 결국 개발자/기획자 인재풀을 키워야되는데
기존 넥슨 전체 조직구조 한번 싹 갈아 엎지 않는 이상
데더다 같은 게임 다시나기까지 한참걸릴거 같음
데더다 흥행성공으로 넥슨과 민트로켓 분리까지 이뤄낸 전설적인 걸작
외국인에게 한국에는 어떤 게임 있는지 물어볼때 당당히 추천할 게임
너나 제대로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