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오디세이,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로 노인 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블록오디세이가 개발한 ‘SilverKiosk’가 2024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결과는 총 71개 항목 중 66개 항목 적용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 제품의 우수한 보안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조치의 적절성, 시스템 안전성, 보안성 등 주요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주목받았다.
SilverKiosk는 고령층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증 방식이다. 복잡한 로그인 절차 없이도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얼굴인식 데이터는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고, 인증 후에는 즉시 파기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 키오스크는 여가활동, 건강관리, 교육 등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노인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큰 글씨와 명확한 아이콘, 간단한 터치 동작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2월 19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블록오디세이는 PbD 인증서와 함께 인증마크를 받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SilverKiosk의 실제 시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 얼굴인식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황학선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을 받은 실버키오스크(SilverKiosk)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라는 중요한 가치를 지켜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향후 노인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국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실버키오스크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며, 고령층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