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한화생명을 3:1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4세트는 젠지의 운영, 스노우볼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젠지는 오늘 승리로 파이브핏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젠지는 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간 '리헨즈'가 멋진 그랩으로 '바이퍼'의 직스를 노려 첫 킬을 만들었다. 그리고 미드를 중심으로 소규모 전투가 계속 펼쳐져 한화생명의 '제카'의 제리, 젠지는 '쵸비'의 코르키와 '페이즈'의 진이 골고루 킬을 가져갔다.

그리고 젠지가 유충을 치는 타이밍에 한화생명은 조금 늦게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도착했다. 그렇게 큰 한타가 펼쳐졌는데 젠지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14분 기준 골드 차이가 3,000 이상 벌어졌다. 한화생명은 젠지의 드래곤을 저지할 힘이 없었기 때문에 탑에 힘을 줘 2차 타워까지 밀고 킬도 조금 챙겼다.

그러나 젠지도 바텀을 밀었고, 여전히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그리고 미드에서 '딜라이트'의 레오나를 자르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젠지는 잭스, 바이까지 잡고 바론으로 향했는데 바론을 저지하러 온 나머지 챔피언까지 모두 잡았다. 한화생명 입장에선 이득이라고 볼 순 없지만 어쨌거나 바론을 막긴 막았다.

젠지는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서 직스를 제외한 전원을 잡고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어 경기를 끝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화생명은 다음 전투에서 바이와 잭스가 모든 것을 투자해 진을 노렸는데 작은 차이로 잡지 못했다. 이후에는 젠지가 바론을 처치한 뒤 경기를 끝내기 위한 공격을 나서며 한화생명을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