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짧고 알아야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 신작 : 비욘드 시타델, 헬 슈터
  • 업데이트 : 팰월드
  • 할인 : 트러블슈터: 버려진 아이들, 드래곤 볼 Z: 카카로트, 센고쿠 다이너스티, 위 워 히어 포에버, 버추어 파이터5 R.E.V.O.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2024년 스팀 어워드 수상작 발표

2024년 스팀 올해의 게임(이하 GOTY)의 영광은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이 거머쥐었습니다. 출시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검은 신화: 오공'은 스팀 최대 동접자 수 241만 명을 돌파하면서 2024년 스팀 최대 동접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를 거머쥐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죠. 이 외에도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올해 스팀 어워드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올해의 VR 게임은 메트로 IP를 기반으로 한 VR 게임 '메트로: 어웨이크닝'이 차지했습니다. 메트로 특유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VR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버이의 은혜는 '엘든 링'에게 돌아갔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그리고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발표한 스탠드 얼론 스핀오프 '밤의 통치자'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지원이 수상에 큰 영향을 끼친 모습입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헬다이버즈2'는 모두의 예상대로 함께하면 더 재밌어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최고의 스팀덱 부문에서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에는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최고의 사운드트랙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에는 '파밍 시뮬레이터 25'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의 게임: '검은 신화: 오공'
- 올해의 VR 게임 : '메트로 어웨이크닝 VR'
- 어버이의 은혜 (출시 후 지금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새 콘텐츠를 지원한 게임) : '엘든 링'
- 최고의 스팀덱 게임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 함께하면 더 재밌어 상 : '헬다이버즈2'
-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 : '사일런트 힐2'
-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 '라이어즈 바(Liar's Bar)'
-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 (24년 역대 초고난도 게임) : '검은 신화: 오공'
- 최고의 사운드트랙: '레드 데드 리뎀션'
-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검은 신화: 오공'
-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 '파밍 시뮬레이터 25'



TRENDING
뜨거웠던, 금주의 스팀 화제작은?


연초라서 신작들이 다소 뜸한 가운데 이번 주 스팀 트렌드 지표에서 가장 많은 최대 동접자를 기록한 게임으로는 '거버너 오브 포커3'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텍사스 홀덤 룰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총 8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2장의 카드를 받은 상태에서 공개되는 카드를 보고 베팅해 승부를 보는 방식으로 타 카드 게임과 달리 심리적 카운팅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스마이트의 정식 후속작 '스마이트2'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는 14일, 무료 버전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파운더스 에디션이라고 해서 얼리액세스 버전을 유료로 구매해야 했던 만큼, 무료 버전으로 전환할 경우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방치형 게임 '인크리멘탈 에픽 히어로2'가 2022년 7월 22일 얼리액세스를 실시한 지 약 2년 반 만에 정식 출시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정식 출시 전까지만 해도 600여 명에 불과했던 동접자 수가 정식 출시 직후 3천 명을 돌파하는 등 약 6배나 증가한 건데요. 방치형 게임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지만, 호평하는 쪽에서는 느긋하게 즐긴다면 수천 시간을 해도 재미있는 '최고의 방치형 게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FPS '헬 렛 루즈' 역시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리면서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서버 내에서 50대50 총 100명이 전투에 참여하는 만큼, 여타 게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밀도를 자랑하며, 여기에 더해 1~2발에 사망하는 무기와 높은 색적 난이도, 병과에 따른 총기와 탄창 제한 등 사실적인 요소가 더해져 다른 대규모 대전 게임과는 사뭇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스팀 트렌드 지표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견실하게 순항 중인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마블 라이벌즈'입니다. 매력적인 마블 캐릭터들, 준수한 퀄리티와 비주얼, 그리고 함께했을 때 몇 배로 증가하는 재미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40만 명의 일평균 동접자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즌1을 공개하면서 판타스틱4의 합류를 예고하기도 한 만큼, 당분간은 그 인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OT DEAL
그래서 사요? 예? 사지 마요?


'트러블슈터: 버려진 아이들'은 6인의 소규모 개발팀 댄디라이온이 개발한 국산 턴제 RPG입니다. 얼핏 엑스컴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K-엑스컴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죠. 물론 실제 게임은 엑스컴 시리즈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영구적인 죽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투 시스템 역시 턴제 RPG라는 점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에서 엑스컴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일치하는 점이 있다면 게임에 대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방대한 플레이 타임, 완성도 높은 스토리, 소통에 충실한 개발진 덕분에 출시 후 3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댄디라이온은 차기작 '트러블슈터: 추방된 아이들'을 개발 중인 만큼,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 트러블슈터: 버려진 아이들 바로가기
- 트러블슈터: 버려진 아이들 스팀 상점 바로가기



드래곤볼 Z의 모든 스토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심지어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모든 걸 하나의 작품으로 즐길 수 있는 '드래곤볼 Z: 카카로트'가 무려 77%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이 특징인 게임인데요. 게임을 '하는 재미'는 제노버스나 파이터즈와 비교했을 때 다소 부족할지 모르지만, '보는 재미'만큼은 그간 출시된 드래곤볼 IP를 활용한 게임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바로가기
- 드래곤볼 Z: 카카로트 스팀 상점 바로가기
-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리뷰 바로가기




제로부터 시작하는 밑바닥 성공기! '센고쿠 다이너스티'는 능력이 모든 걸 결정하는 난세, 일본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입니다. 실제 역사 속 센고쿠 시대라고 하면 하극상의 시대로도 유명합니다. 능력 있는 부하가 무능한 주군을 배신해서 영지를 가로챈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하죠. 능력만 있다면 밑바닥에서 일본을 호령하는 천하인에 오르는 것도 가능한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센고쿠 다이너스티 바로가기
- 센고쿠 다이너스티 스팀 상점 바로가기



협동 게임을 좋아한다면 아마 이 게임도 좋아할 겁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2인 협동 게임 '위 워 히어 포에버'가 그 주인공입니다. 단순히 함께 싸우는 그런 류의 협동 게임과 달리 '위 워 히어 포에버'는 좀 더 전통적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무전기로 교신하는 한편,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하죠. 물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우정이 돈독해질수록 파괴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길 바랍니다.

※ 위 워 히어 포에버 바로가기
- 위 워 히어 포에버 스팀 상점 바로가기
- 위 워 히어 포에버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3D 격투 게임의 시조 버추어 파이터가 스팀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버추어 파이터5 울트라 쇼다운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 '버추어 파이터5 R.E.V.O.'가 1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 중입니다. 롤백 네트워크 코드를 지원하는 등 그야말로 완전판이라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인 만큼, 시리즈 팬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버추어 파이터5 R.E.V.O. 바로가기
- 버추어 파이터5 R.E.V.O. 스팀 상점 바로가기


UPDATED
이전과는 확 달라진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팰월드'가 지난 12월 23일 무료 대규모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5만여 명 대에 머무르던 스팀 최대 동접자 수가 배포 직후 무려 4배인 20만 명으로 회복됐을 정도인데요. 210만 명을 기록했던 출시 초의 성적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역대급' 업데이트라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페이브레이크'로 명명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신규 섬 페이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습니다. 새로운 세력으로 페이브레이크 전사들이 등장하며, 여기에 새로운 자원과 메커니즘, 포식자 팰, 그리고 거점과 보스, 레이드에 이르기까지 확장팩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려왔을 게이머들에게 있어선 더없이 반가운 업데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해 화제를 모았던 '테라리아'의 콜라보 역시 함께 이루어져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되돌아보면 올해는 '팰월드'로 떠들썩한 한해이지 않나 싶습니다. 연초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은 데에 이어 6월 사쿠라지마에 이어 연말 페이브레이크를 통해 한해의 대미를 장식한 모습. 그야말로 '팰월드'로 시작해서 '팰월드'로 끝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 팰월드 바로가기
- 팰월드 스팀 상점 바로가기


금주의 발견
신작을 찾고 있다고요? 이 게임들을 추천합니다


'더 시타델'의 정식 후속작 '비욘드 시타델'이 지난 3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비욘드 시타델'은 90년대 고전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복고풍 슈팅 게임입니다. 전작의 주인공 '순교자'가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묵시록의 세력에게 함락된 시타델을 탈환하기 위해 그들을 이끄는 일곱 나팔수에 대적하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90년대 고전 FPS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비욘드 시타델'은 빠른 속도의 전투와 유혈이 낭자한 거칠고 폭력적인 연출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전 FPS의 왕좌를 차지했다고 여겨진 둠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죠. 실제로 인간형 적을 공격하면 끔찍한 비명을 지르거나 신체의 일부가 훼손되는 등의 연출을 통해 수위가 상당하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순교자 역시 마찬가지로 둠 가이가 맞을 때마다 피투성이가 되는 것처럼 사망 시 상당히 충격적인 데드신을 보여줍니다.

고전 FPS 스타일인 데다가 잔혹한 연출은 분명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취향에만 맞는다면 이러한 호쾌함에 푹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작의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전 FPS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추천평: Ask***] "전작이랑 달라졌으면 얼마나 달라졌겠어 하고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했는데 전작의 단점을 정말 많이 보완한 수작이 됐습니다."

[추천평: Lim***] "잔인하고 선정적이고 세기말적인 8~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비추천: Tsu***] "전반부는 괜찮지만, 후반부의 레벨 디자인은 참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레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버그부터 최적화 등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 비욘드 시타델 바로가기
- 비욘드 시타델 스팀 상점 바로가기



어딘지 해봤던 듯한 게임이 아니라 색다른 게임을 찾는 게이머들이 있다면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8일 정식 출시한 플레이 메피스토왈츠의 신작 '헬 슈터'입니다. 로그라이크 던전 탐색형 게임인 '헬 슈터'는 독특한 공격 방식이 특징인 게임으로 통쾌한 액션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합니다.

'헬 슈터'의 공격 방식은 핀볼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적에게 부딪혀서 공격하는 게 전부죠. 최적의 효율, 그리고 대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구조물과 적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보고 퉁겨지는 각도를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만 튕긴다면 1타 3피, 아니 모여있는 적들 사이를 수십번도 넘게 튕기면서 한 번에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죠.

현재 게임에 대한 반응은 여러모로 긍정적입니다. 특히 '헬 슈터'가 전면에 내세운 공격 방식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구나 알까기가 떠오른다면서 쉽고 재미있는 게임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추천평: Hoc***] "당구처럼 각도 계산 후에 쏘는 방식인데, 그 방식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컨트롤도 쉽고, 컨트롤만 잘 하면, 쉽게 깰 수 있는 게임입니다."

[추천평: Abc***] "알까기 방식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 헬 슈터 바로가기
- 헬 슈터 스팀 상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