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 컵] OK 브리온, DK 3:1로 잡고 우승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8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V.SPACE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LoL 케스파 컵 결승전,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클로저'의 탈리야와 '함박'의 바이가 '쇼메이커' 사일러스를 잡으며 출발했다. 유충 전투까지 승리한 OK 브리온이었는데, DK도 여러 변수를 통해 조금씩 킬을 기록하며 따라갔다. 그리고 미드 교전까지 승리해 킬 스코어를 대등한 수준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OK 브리온은 '루시드'의 녹턴을 자르고 바론 사냥을 시작했고, 바론도 챙기고 한타까지 승리해 25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8,000까지 벌렸다. OK 브리온은 바론 버프와 함께 계속 공격을 이어가 27분 만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에는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해 DK '에이밍'의 자야가 첫 킬을 기록했다. 그리고 유충 앞에서 큰 전투, '시우'의 잭스가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해 DK가 OK 브리온을 밀어냈다. DK는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갔다. DK는 연이은 한타, 바론 사냥, 드래곤까지 모든 걸 취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DK는 탑에서 '모건'의 럼블 점멸을 빼낸 뒤 다시 노려 잡아냈다. 첫 드래곤 전투도 '쇼메이커'의 오로라가 킬을 기록하며 DK가 이득을 챙겼다. DK가 계속 스노우볼을 굴리며 '시우'의 잭스마저 성장해 OK 브리온은 사이드도 막기 어려웠다. OK 브리온은 결단을 내렸다. 전령으로 미드를 공략해 한타를 열었고, 이번 한타에서 대승을 거둬 미드도 밀고 바론까지 사냥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OK 브리온이 DK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2:1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 처음부터 크고 작은 교전이 펼쳐지며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OK 브리온은 탑에서 '모건'의 잭스가 킬을 다수 챙기면서 힘을 키웠고, DK는 '루시드'의 비에고가 킬, 어시스트를 확보하며 교전에서 강점을 보이며 조금 앞서갔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한타를 원하는 DK와 잭스, 아지르를 통해 사이드를 압박해 후반을 도모하는 OK 브리온의 싸움이 됐다. DK는 미드에서 크산테의 활약으로 아지르를 잡았고, 뒤늦게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잭스까지 잡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OK 브리온은 바텀에서 잭스가 1:1로 크산테를 잡았으나 탑에서 아지르가 고립되어 전사하고 팀원을 구하기 위해 다가왔던 세주아니, 렐까지 잡혀 DK가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미드에서 대치하다 OK 브리온이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바론 근처 한타에서 서로 거의 대등한 전투로 킬을 교환했다. 바론을 두고 서로 치열한 탐색전을 이어갔고, 결국 최후 한타는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리하며 케스파 컵 최강팀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