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검과 검의 대결. 하지만 검을 꼭 손에 들어야 할까? 삼검류 조로가 입으로 칼을 물었다면 엉덩이로 승부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상상이 진짜 게임으로 나온다.


캐주얼하고 코믹한 게임을 다양하게 다루는 주식회사 카약은 초등학생을 위한 일본 잡지 ‘월간 코로코로코믹’과 협업을 통해 신작 ‘케츠 배틀러’를 발표했다. 엉덩이를 뜻하는 케츠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은 엉덩이에 꽂힌 칼을 가지고 승부하는 캐주얼 대전 게임이다.

현실적으로 삼검류를 위해 필요한 치악력이 수천 톤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있듯 일반 플레이어의 엉덩이 조임력이 칼의 무게와 힘을 버티지 못할 터. 이에 개발진은 엉덩이 칼부림을 위해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활용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닌텐도 조이콘을 바지 허리단에 넣어 고정한 상태로 그려진다. 두 명의 플레이어는 이 상태에서 서로를 등진 채 엉덩이를 흔들며 칼질을 하게 된다. 게임 안에서도 두 캐릭터가 등을 지고 엉덩이에 꽂힌 칼을 가지고 결투를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게임 안에서는 단순히 검을 상대에게 휘두는 모션 외에도 하늘을 날다시피 하는 화려한 액션이 묘사된다. 이러한 검술을 펼치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현란하게 엉덩이를 흔들어야 할지는 상상에 맡긴다.

2인용 대전 게임 ‘케츠 배틀러’는 12월 12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