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의 상금이 대폭 인상된다.
올해 처음 개최된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총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기록하며, 기존 국제 대회 상금 규모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MSI 대회와 비교해 4배나 많은 상금이다.
이번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참가팀이 적은 만큼 팀당 평균 상금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번 대회 기준으로 라운드 로빈에서 탈락해도 2024 MSI 우승 상금 5만 달러의 2배가 넘는 13만 달러의 상금을 받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만 해도 2024 월즈 4강 탈락 팀의 상금 18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17만 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5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10월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상금도 대폭 인상된다. 16일 라이엇 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은 크리스 그릴리는 앞으로 국제 대회 상금에 새로운 경제 모델을 도입했다고 전하며 “퍼스트 스탠드는 100만 달러, MSI는 200만 달러, 월드 챔피언십은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월드 챔피언십의 상금은 225만 달러였으며, MSI의 상금은 25만 달러였다. 크리스 그릴리의 발표에 따르면 월드 챔피언십의 상금은 2배, MSI의 상금은 8배가량 늘게 된다.
크리스 그릴리는 이 상금이 앞으로 열릴 국제 대회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