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익엔터, 미국 기가퀘스트와 차기작 '에입스 워페어' 개발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VR 및 크로스플랫폼 게임 개발 전문 기업인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신생 인디게임 개발사 기가퀘스트(GigaQuests)와 협력하여 스팀 기반의 군사 전략 게임 '에입스 워페어(Apes Warfare)'를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가퀘스트는 세계적인 게임 아트 대회인 도미넌스 워(Dominance War)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수석 아티스트로 활약하며 콜 오브 듀티 2 부터 최근 Warzone 까지 총 8개의 타이틀 개발에 기여한 베테랑 개발자 오태훈 대표가 미국에서 창업한 인디개발사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스토익은 오태훈 이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여 회사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했다.
Apes Warfare는 과거 어드밴스 워와 슈퍼대전략 등으로 대표되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전통을 계승하며, 유인원과 인간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더한 군사 대전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격자형 전장에서 체스를 하듯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군사 유닛들을 지휘하게 된다. 단순한 전투를 넘어선 스토리와 직관적인 유닛 플레이는 젊은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의 느리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목표로 한다.
스토익은 탱크 아레나 VR 시리즈를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스팀과 VR 크로스플랫폼 타이틀인 Spectral Scream을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가퀘스트가 게임 컨셉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콘텐츠 및 네트워크 개발은 스토익이 맡아,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 게임은 2025년 4월 개최 예정인 스팀의 “Wargames Fest”에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익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용된 오태훈 이사는 “미국에서 20년간 게임을 개발하며 꿈꿔왔던 프로젝트를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스토익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프로젝트는 양사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전략 게임 팬들과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독창적인 플레이를 선사할 신작 '에입스 워페어'의 최신 소식은 스팀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