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신규 대륙과 어비스 던전이? 로아온 예측해보기
최민호 기자 (Minno@inven.co.kr)
모험가들의 축제, 로아온이 다가오고 있다. 로아온 서머가 직접적인 업데이트를 보여줬다면, 로아온 윈터의 경우, 내년에 진행될 로스트아크의 모습을 그리는 자리로, 신규 콘텐츠나 새로운 시스템 등 큰 정보가 자주 등장한다.
이번 로아온 윈터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 이미 성장 구간 변경이라는 큰 업데이트가 예고된 만큼, 그간의 자료와 예고로 확정된 정보와 여러 예측 요소를 정리했다.
※ 향후 로스트아크 스토리(설정집)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메인 퀘스트를 진행중이라면 주의 부탁드립니다. 일부 기사 내용은 추측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신규 클래스 드디어 등장? 나올 것이 확실한 정보들
-아크 패시브 대격변
전재학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에서 공언했으며, 12월 18일 업데이트가 확정된 내용이다. 사실 이번 쇼케이스의 발표보다도 큰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요약하는 현 3T 구간의 전면 개편으로, 아크 패시브가 모든 구간에 적용, 성장 구간이 대대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시즌 2의 성장 콘텐츠였던 직업 각인, 유물 장비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기존 성장 구간은 아크 패시브가 시작되는 1,640에서 급격히 강해지는 구조였다면, 변경 후에는 3T 구간 캐릭터도 아크 패시브 진화의 상위 노드를 찍을 수 있다. 보다 완만한 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가 시즌3의 유예 기간, 소급 적용 구간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시즌3 모드가 시작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런 만큼 서브 캐릭터나 배럭 구간에서 여러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신규 클래스
초각성으로 인해 미뤄진 신규 클래스 소식도 나올 때가 됐다. 2023년 12월 브레이커 출시 후 1년이 지났다. 준비된 신규 클래스가 최소 2종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신규 클래스가 젠더락이었으니 만큼, 신규 클래스와 젠더락이 각각 1~2개 예고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쇼케이스나 방송에서 1~2회에 걸친 예고 끝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출시 순서기에 신규 클래스의 출시 자체는 앞으로도 3달 이상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규 클래스가 나온다면 어떤 뿌리 클래스가 될까? 현재 로스트아크에는 젠더락을 제외한 5개 뿌리 클래스(전사, 헌터, 마법사, 암살자,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이중 스페셜리스트를 제외한 4개 뿌리 클래스는 모두 4개씩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도화가, 기상술사를 가진 스페셜리스트만 2개 직업이 있는 상황이다. 후술할 이유로 인해 스페셜리스트의 신규 캐릭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모험가들 사이에서 신규 클래스로 꼽히던 '연금술사'가 공식적으로 출시가 부정, 다른 클래스가 먼저 등장할 가능성도 생겼다.
젠더락은 모든 클래스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브레이커, 스트라이커의 2종을 가진 무도가를 빼면 젠더락이 없는 뿌리 클래스가 더 많기 때문. 남자 실린이나 남자 스페셜리스트 등 깜짝 소식이 들릴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대륙 : 림레이크
요즈 신캐의 출시를 유력하게 보는 또 다른 이유다. 바로 신대륙 '림레이크' 때문. 전재학 디렉터는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설정집에 추후 업데이트 요소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내용이 신규 대륙 림레이크에 대한 정보다. 설정집 제4장 '지역' 파트는 스토리 순서, 즉 출시 순서대로 페이지가 나열되어 있는데 최신 대륙 '쿠르잔' 이후 '림레이크'의 소개가 짧게 등장한다. 높은 확률로 다음 출시 대륙이 림레이크 대륙인 셈.
림레이크 대륙은 환영술을 다루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요즈 족의 고향이다. 에스더 '샨디'의 고향이며 실종된 샨디의 단서를 가진 대륙으로도 예상되는 지역이다. 설정집에 림레이크의 역사가 간략히 나오는데, 오래전, 림레이크에 열린 거대한 경계의 틈에서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으나, 요즈들의 희생으로 환영술의 문을 만들고 괴수를 봉인했다고 전해진다. 설정집에 등장한 정보에서 림레이크 대륙은 현재 1개 지역과 도시 '샤'의 이름 정도만 나와 있다.
설정집의 서술을 통해 움벨라에 등장하는 요즈 문서 설명이 해석 가능해졌는데, 괴수를 막기 위해 '림레이크'의 요즈들이 '희생'했으며, '환영술'의 문을 막기 위해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다른 움벨라 문서에 의하면 이 괴수는 차원의 틈에서 등장한 악마이며 아크라시아 환경에 맞게 적응, '요괴'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존재로 추측된다. 환영술을 배운 모든 요즈가 희생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며, 현재까지도 힘을 가진 4대 가문의 요즈들이 엄중히 관리하고 있는 만큼, 림레이크의 요괴는 단순한 악마가 아닌, 심연의 존재와 같은 특수한 적일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대륙 : 라사모아
역시 로스트아크 설정집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거의 출시가 확정된 '림레이크'와 달리 암시에 가깝게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스토리에 주어진 여러 떡밥(벨루마테 호감도 퀘스트, 쿠르잔 북부 모험의 서)으로 사실상 다음 대륙으로 점쳐지는 곳이다.
라사모아는 세이크리아의 수도였으나 멸망하였다. 세이크리아 멸망 당시 대주교 테르메르 3세는 아크를 탐내 로헨델을 포함해 다양한 세력과 전쟁을 일으킨다. 그 유명한 포튼쿨 전쟁이다. 이 전쟁은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텅 빈 열매처럼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전쟁이었다. 포튼쿨 전쟁은 아크가 동원된 만큼 엄청난 파괴를 불러왔는데, 잠자던 가디언의 수장 에버그레이스를 깨울 정도였다고 한다. 세계의 위기로 잠에서 깨어난 에버그레이스는 가디언 군단과 함께 세이크리아를 침공, 라사모아는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 버린다.
현재의 라사모아는 바로 이 '라사모아 대화재' 사건 이후로 재건된 지역이며, 새로운 바다인 '알데바란의 바다'에 있다. 세이크리아와 라사모아의 위치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나, 최근 쿠르잔 북부의 숨겨진 이야기 '어느 오후'에서 과거 세이크리아의 상아탑이 알데바란의 바다에 존재했다는 발언이 등장, 라사모아는 알데바란의 바다에 위치한 것이 확정되었다(설정집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이 등장한다). 알데바란 신 본인도 황혼 세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상황이니 세이크리아 관련 스토리가 대거 풀릴 수도 있겠다.
'알데바란의 바다'는 애니츠의 동쪽에 위치한 새로운 지역이며 요즈의 고향 림레이크, 애니츠의 숨겨진 대륙인 기옌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스토리 내에서 짧은 발언으로만 등장했던 대륙이었으나, 최근 여러 단서가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기에나, 프로키온 다음 알데바란이 등장했으니 다른 일곱 신들의 이름을 딴 바다도 등장할 여지가 생겼다.
-새로운 카제로스 레이드, 새로운 어비스 던전
간만에 어두운 분위기인 쿠르잔에서 벗어나는 만큼, 신규 대륙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줄 '어비스 던전'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림레이크에는 대륙을 위기에 빠뜨린 '거대한 괴수'가 잠자고 있다는 설정이라 관련 어비스 던전이 자연스럽게 등장할 여지가 높다. 내년 시즌은 1개의 어비스 던전과 1개의 카제로스 레이드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다음 카제로스 레이드의 보스는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 현재 쿠르잔 북부에 가려진 지역에 등장하는 검은 형체들이 차기 보스로 예상되는데, 구도나 형상으로 보면 '카멘'이 유력해 보인다.
카멘은 스토리에서 카제로스가 건 망각의 저주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아브렐슈드와 극적 타협에 성공, 카제로스에 협력 중이다. 자신의 반쪽인 카마인을 찾는 조건으로 협력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어둠군단장' 시절만큼 돈독한 협력은 어렵지만, 여전히 강력한 무력을 지닌 존재이니만큼, 카멘과의 리벤지 매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멘과의 페어이니만큼, 심연의 존재에서도 에기르, 나로크 이상의 강력한 존재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1회성 보스가 아닌, 꾸준히 눈도장을 찍어줄 강력한 존재나 애니츠의 '반다'처럼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줄 보스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카제로스'나 '바르칸'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새로운 카멘 로드, 새로운 슈모익
이번 18일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의 체력 관련 업데이트와 성장 구간의 대대적인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서브 캐릭터도 이제 아크 패시브를 활성화할 수 있어 점진적인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아크 패시브 레벨업을 위해 성장의 중요도가 올라갔다. 이에 따라 신규 모험가를 위한 '슈모익'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성장 구간의 개편이 따라온다면 과감한 점핑(1,600대 점핑)도 가능할 것이다. 점핑 후에는 기존처럼 카멘 로드를 통해 1,600 후반대의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
과연 나올까? 나올지도 모르는 정보들
-강습 레이드
지난 12월 윈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콘텐츠로 이번 윈터에 나온다면 1년을 맞는다. 소개 상으로는 카제로스 레이드, 에픽 레이드와 동일한 엔드 콘텐츠다. 현재의 대륙, 맵을 활용해 침공한 적을 상대하다는 콘셉트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첫 카제로스 레이드 출시 이후 피로도 문제가(카멘의 잘못이지만) 대두되며 사실상 연기되었다. 다시 한번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년에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카멘 너프
사실 과거와 다르게 카멘 하향은 큰 문제가 없다.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4관문을 제외하면 현재 1~3관문은 초각성기, 초각성 스킬로 인해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 다만, 성장 구간의 캐릭터 세팅이 대거 변경되며 해당 구간에 있는 카멘이 변화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솔로 콘텐츠에 편입되며 사실상 퇴역 모드가 된 '아브렐슈드'처럼 레이드를 완전히 퇴역시킬지 체력 상향을 통해 성장 구간 현역 콘텐츠로 남길지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카멘 1~3관문과 4관문이 주는 '4만 골드'의 보상도 문제다. 2막 아브렐슈드를 도는 메인급 캐릭터라면 엔드 콘텐츠 3개가 이미 최신 콘텐츠로 차 있으나, 4관문의 2주 보상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카멘을 돌고 있다. 카멘이 공식 퇴역 수순을 밟는다면 골드 보상도 조정될 여지가 있다.
-싱글 모드 확장?
성장 구간 개편과 함께 초보 모험가의 학습 구간도 손을 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상아탑까지가 솔로모드 학습 구간이지만, '카멘' 구간까지도 확장될 여지가 생겼다. 카멘이 솔로 모드에 편입된다면 여러 난도가 하향 조정 후 편입될 수 있겠다. 신규 모험가들이 카제로스 서막인 '에키드나'부터 게임을 하는 그림도 여러모로 무난하다.
-모코코 버닝 서버
북미 서버에서 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명 모코코 버닝 서버. '이그나이트' 서버는 일종의 슈모익 전용 서버로 신규 모험가의 인큐베이팅이 목적이다. 주요 목표는 '로스트아크의 기초'를 가르치고, 게임을 시작한 모험가가 로스트아크의 주요 시스템, 성장, 레이드 공략 등을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부 아바타를 제외하면 서버에서 유료 상품을 팔지 않으며, 경매장, 거래소도 비활성화 상태다.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화가 이벤트 미션으로 주어지기 때문. 레이드 매칭도 전 서버 단위가 아닌 이그나이트 서버만 매칭된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는 실제 도입 후 다양한 재화 문제가 터지며 나쁜 평가를 받기도 했기에 실제 국내 서버에 이런 성장 모델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집 나간 에버그레이스는 언제 오나
"죄송합니다. 항해가 망해서...시즌1의 둠강선이라는 녀석 때문에" - 로스트아크 설정집 462p, 금강선
스토리 구간이 카제로스와의 대결로 집중된 지금, 미해결 떡밥을 해소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대표적인 미해결 떡밥은 스타르가드, 크림스네일의 비밀, 거인과 카바티안 왕국 등이 있다. 설정집에서도 이를 아쉬워하는 대목이 나오는 만큼, 추후 어떤 방법으로든 해당 스토리가 다시 등장할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에버그레이스'의 귀환 타이밍이다. 바르칸의 사보타주로 인해 세계의 균열을 막고 있지만, 가디언의 신으로 불리는 그의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 아크라시아 스토리의 많은 대목에 등장해 포튼쿨 전쟁, 사슬 전쟁 등 굵직한 전쟁을 끝낸 '전쟁 종결자'로 불리는 에버그레이스다. 카제로스와의 전쟁에서도 활약하는 장면이 분명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로아온 윈터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 이미 성장 구간 변경이라는 큰 업데이트가 예고된 만큼, 그간의 자료와 예고로 확정된 정보와 여러 예측 요소를 정리했다.
※ 향후 로스트아크 스토리(설정집)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메인 퀘스트를 진행중이라면 주의 부탁드립니다. 일부 기사 내용은 추측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신규 클래스 드디어 등장? 나올 것이 확실한 정보들
-아크 패시브 대격변
전재학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에서 공언했으며, 12월 18일 업데이트가 확정된 내용이다. 사실 이번 쇼케이스의 발표보다도 큰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요약하는 현 3T 구간의 전면 개편으로, 아크 패시브가 모든 구간에 적용, 성장 구간이 대대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시즌 2의 성장 콘텐츠였던 직업 각인, 유물 장비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기존 성장 구간은 아크 패시브가 시작되는 1,640에서 급격히 강해지는 구조였다면, 변경 후에는 3T 구간 캐릭터도 아크 패시브 진화의 상위 노드를 찍을 수 있다. 보다 완만한 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가 시즌3의 유예 기간, 소급 적용 구간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시즌3 모드가 시작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런 만큼 서브 캐릭터나 배럭 구간에서 여러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신규 클래스
초각성으로 인해 미뤄진 신규 클래스 소식도 나올 때가 됐다. 2023년 12월 브레이커 출시 후 1년이 지났다. 준비된 신규 클래스가 최소 2종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신규 클래스가 젠더락이었으니 만큼, 신규 클래스와 젠더락이 각각 1~2개 예고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쇼케이스나 방송에서 1~2회에 걸친 예고 끝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출시 순서기에 신규 클래스의 출시 자체는 앞으로도 3달 이상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규 클래스가 나온다면 어떤 뿌리 클래스가 될까? 현재 로스트아크에는 젠더락을 제외한 5개 뿌리 클래스(전사, 헌터, 마법사, 암살자,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이중 스페셜리스트를 제외한 4개 뿌리 클래스는 모두 4개씩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도화가, 기상술사를 가진 스페셜리스트만 2개 직업이 있는 상황이다. 후술할 이유로 인해 스페셜리스트의 신규 캐릭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모험가들 사이에서 신규 클래스로 꼽히던 '연금술사'가 공식적으로 출시가 부정, 다른 클래스가 먼저 등장할 가능성도 생겼다.
젠더락은 모든 클래스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브레이커, 스트라이커의 2종을 가진 무도가를 빼면 젠더락이 없는 뿌리 클래스가 더 많기 때문. 남자 실린이나 남자 스페셜리스트 등 깜짝 소식이 들릴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대륙 : 림레이크
요즈 신캐의 출시를 유력하게 보는 또 다른 이유다. 바로 신대륙 '림레이크' 때문. 전재학 디렉터는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설정집에 추후 업데이트 요소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내용이 신규 대륙 림레이크에 대한 정보다. 설정집 제4장 '지역' 파트는 스토리 순서, 즉 출시 순서대로 페이지가 나열되어 있는데 최신 대륙 '쿠르잔' 이후 '림레이크'의 소개가 짧게 등장한다. 높은 확률로 다음 출시 대륙이 림레이크 대륙인 셈.
림레이크 대륙은 환영술을 다루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요즈 족의 고향이다. 에스더 '샨디'의 고향이며 실종된 샨디의 단서를 가진 대륙으로도 예상되는 지역이다. 설정집에 림레이크의 역사가 간략히 나오는데, 오래전, 림레이크에 열린 거대한 경계의 틈에서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으나, 요즈들의 희생으로 환영술의 문을 만들고 괴수를 봉인했다고 전해진다. 설정집에 등장한 정보에서 림레이크 대륙은 현재 1개 지역과 도시 '샤'의 이름 정도만 나와 있다.
설정집의 서술을 통해 움벨라에 등장하는 요즈 문서 설명이 해석 가능해졌는데, 괴수를 막기 위해 '림레이크'의 요즈들이 '희생'했으며, '환영술'의 문을 막기 위해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다른 움벨라 문서에 의하면 이 괴수는 차원의 틈에서 등장한 악마이며 아크라시아 환경에 맞게 적응, '요괴'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존재로 추측된다. 환영술을 배운 모든 요즈가 희생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며, 현재까지도 힘을 가진 4대 가문의 요즈들이 엄중히 관리하고 있는 만큼, 림레이크의 요괴는 단순한 악마가 아닌, 심연의 존재와 같은 특수한 적일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대륙 : 라사모아
역시 로스트아크 설정집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거의 출시가 확정된 '림레이크'와 달리 암시에 가깝게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스토리에 주어진 여러 떡밥(벨루마테 호감도 퀘스트, 쿠르잔 북부 모험의 서)으로 사실상 다음 대륙으로 점쳐지는 곳이다.
라사모아는 세이크리아의 수도였으나 멸망하였다. 세이크리아 멸망 당시 대주교 테르메르 3세는 아크를 탐내 로헨델을 포함해 다양한 세력과 전쟁을 일으킨다. 그 유명한 포튼쿨 전쟁이다. 이 전쟁은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텅 빈 열매처럼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전쟁이었다. 포튼쿨 전쟁은 아크가 동원된 만큼 엄청난 파괴를 불러왔는데, 잠자던 가디언의 수장 에버그레이스를 깨울 정도였다고 한다. 세계의 위기로 잠에서 깨어난 에버그레이스는 가디언 군단과 함께 세이크리아를 침공, 라사모아는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 버린다.
현재의 라사모아는 바로 이 '라사모아 대화재' 사건 이후로 재건된 지역이며, 새로운 바다인 '알데바란의 바다'에 있다. 세이크리아와 라사모아의 위치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나, 최근 쿠르잔 북부의 숨겨진 이야기 '어느 오후'에서 과거 세이크리아의 상아탑이 알데바란의 바다에 존재했다는 발언이 등장, 라사모아는 알데바란의 바다에 위치한 것이 확정되었다(설정집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이 등장한다). 알데바란 신 본인도 황혼 세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상황이니 세이크리아 관련 스토리가 대거 풀릴 수도 있겠다.
'알데바란의 바다'는 애니츠의 동쪽에 위치한 새로운 지역이며 요즈의 고향 림레이크, 애니츠의 숨겨진 대륙인 기옌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스토리 내에서 짧은 발언으로만 등장했던 대륙이었으나, 최근 여러 단서가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기에나, 프로키온 다음 알데바란이 등장했으니 다른 일곱 신들의 이름을 딴 바다도 등장할 여지가 생겼다.
-새로운 카제로스 레이드, 새로운 어비스 던전
간만에 어두운 분위기인 쿠르잔에서 벗어나는 만큼, 신규 대륙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줄 '어비스 던전'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림레이크에는 대륙을 위기에 빠뜨린 '거대한 괴수'가 잠자고 있다는 설정이라 관련 어비스 던전이 자연스럽게 등장할 여지가 높다. 내년 시즌은 1개의 어비스 던전과 1개의 카제로스 레이드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다음 카제로스 레이드의 보스는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 현재 쿠르잔 북부에 가려진 지역에 등장하는 검은 형체들이 차기 보스로 예상되는데, 구도나 형상으로 보면 '카멘'이 유력해 보인다.
카멘은 스토리에서 카제로스가 건 망각의 저주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아브렐슈드와 극적 타협에 성공, 카제로스에 협력 중이다. 자신의 반쪽인 카마인을 찾는 조건으로 협력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어둠군단장' 시절만큼 돈독한 협력은 어렵지만, 여전히 강력한 무력을 지닌 존재이니만큼, 카멘과의 리벤지 매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멘과의 페어이니만큼, 심연의 존재에서도 에기르, 나로크 이상의 강력한 존재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1회성 보스가 아닌, 꾸준히 눈도장을 찍어줄 강력한 존재나 애니츠의 '반다'처럼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줄 보스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카제로스'나 '바르칸'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새로운 카멘 로드, 새로운 슈모익
이번 18일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의 체력 관련 업데이트와 성장 구간의 대대적인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서브 캐릭터도 이제 아크 패시브를 활성화할 수 있어 점진적인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아크 패시브 레벨업을 위해 성장의 중요도가 올라갔다. 이에 따라 신규 모험가를 위한 '슈모익'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성장 구간의 개편이 따라온다면 과감한 점핑(1,600대 점핑)도 가능할 것이다. 점핑 후에는 기존처럼 카멘 로드를 통해 1,600 후반대의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
과연 나올까? 나올지도 모르는 정보들
-강습 레이드
지난 12월 윈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콘텐츠로 이번 윈터에 나온다면 1년을 맞는다. 소개 상으로는 카제로스 레이드, 에픽 레이드와 동일한 엔드 콘텐츠다. 현재의 대륙, 맵을 활용해 침공한 적을 상대하다는 콘셉트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첫 카제로스 레이드 출시 이후 피로도 문제가(카멘의 잘못이지만) 대두되며 사실상 연기되었다. 다시 한번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년에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카멘 너프
사실 과거와 다르게 카멘 하향은 큰 문제가 없다.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4관문을 제외하면 현재 1~3관문은 초각성기, 초각성 스킬로 인해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 다만, 성장 구간의 캐릭터 세팅이 대거 변경되며 해당 구간에 있는 카멘이 변화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솔로 콘텐츠에 편입되며 사실상 퇴역 모드가 된 '아브렐슈드'처럼 레이드를 완전히 퇴역시킬지 체력 상향을 통해 성장 구간 현역 콘텐츠로 남길지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카멘 1~3관문과 4관문이 주는 '4만 골드'의 보상도 문제다. 2막 아브렐슈드를 도는 메인급 캐릭터라면 엔드 콘텐츠 3개가 이미 최신 콘텐츠로 차 있으나, 4관문의 2주 보상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카멘을 돌고 있다. 카멘이 공식 퇴역 수순을 밟는다면 골드 보상도 조정될 여지가 있다.
-싱글 모드 확장?
성장 구간 개편과 함께 초보 모험가의 학습 구간도 손을 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상아탑까지가 솔로모드 학습 구간이지만, '카멘' 구간까지도 확장될 여지가 생겼다. 카멘이 솔로 모드에 편입된다면 여러 난도가 하향 조정 후 편입될 수 있겠다. 신규 모험가들이 카제로스 서막인 '에키드나'부터 게임을 하는 그림도 여러모로 무난하다.
-모코코 버닝 서버
북미 서버에서 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명 모코코 버닝 서버. '이그나이트' 서버는 일종의 슈모익 전용 서버로 신규 모험가의 인큐베이팅이 목적이다. 주요 목표는 '로스트아크의 기초'를 가르치고, 게임을 시작한 모험가가 로스트아크의 주요 시스템, 성장, 레이드 공략 등을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부 아바타를 제외하면 서버에서 유료 상품을 팔지 않으며, 경매장, 거래소도 비활성화 상태다.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화가 이벤트 미션으로 주어지기 때문. 레이드 매칭도 전 서버 단위가 아닌 이그나이트 서버만 매칭된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는 실제 도입 후 다양한 재화 문제가 터지며 나쁜 평가를 받기도 했기에 실제 국내 서버에 이런 성장 모델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집 나간 에버그레이스는 언제 오나
"죄송합니다. 항해가 망해서...시즌1의 둠강선이라는 녀석 때문에" - 로스트아크 설정집 462p, 금강선
스토리 구간이 카제로스와의 대결로 집중된 지금, 미해결 떡밥을 해소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대표적인 미해결 떡밥은 스타르가드, 크림스네일의 비밀, 거인과 카바티안 왕국 등이 있다. 설정집에서도 이를 아쉬워하는 대목이 나오는 만큼, 추후 어떤 방법으로든 해당 스토리가 다시 등장할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에버그레이스'의 귀환 타이밍이다. 바르칸의 사보타주로 인해 세계의 균열을 막고 있지만, 가디언의 신으로 불리는 그의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 아크라시아 스토리의 많은 대목에 등장해 포튼쿨 전쟁, 사슬 전쟁 등 굵직한 전쟁을 끝낸 '전쟁 종결자'로 불리는 에버그레이스다. 카제로스와의 전쟁에서도 활약하는 장면이 분명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