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StarsWar League(이하 SWL) 조별리그 7일차, 첫 번째로 펼쳐진 경기는 B조의 TPA와 Royal의 대결이었다. 1, 2 경기 결과를 통해 TPA가 Royal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는 A조의 team WE와 TPS. A조 7라운드 1경기에서는 '자르반 4세'의 버그로 인해 재경기까지 벌어지는 혈투 끝에, team WE가 TPS를 꺾고 2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B조 7라운드 TPA vs Royal - TPA 승
B조 7라운드 1경기 TPA vs Royal - TPA 승
초반 라인전에서 불리함을 안고 시작한 로얄. 특히 봇 라인에서의 소나가 강하게 견제에 나서면서 딜 교환에 실패, 몸을 사리게 되면서 불리함을 이어갔다. 그러나 6레벨 후 미드에서의 전투에서 선공을 당한 올라프가 제드에게 첫 킬을 당했고, 이어 봇라인에서 소나가 바루스에게 킬을 당하면서 초반 흐름이 로얄 측으로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후 드래곤을 가져가는 데까지 성공한 로얄.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 강하게 밀어붙여보지만, 역으로 제드가 사망하면서 TPA에게 추격의 불씨를 주게 된다. 게다가 두 번째 드래곤을 TPA가 가져가는 동안 로얄은 무리하게 바론을 트라이, 체력만 빠지고 실패하고 만다.
이어진 봇 라인 교전과 미드 3:3 한 타 싸움에서 로얄은 처참하게 패배, 특히 봇듀오는 미스포츈에게 더블킬을 당하며 분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는 TPA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킬을 착실히 챙긴 카직스와 미스포츈의 성장으로 딜링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로얄은 2차 타워를 모조리 잃으며 시야마저 닫히고 말았다.
퍼플의 중앙 억제기 앞에서 로얄은 한 타 싸움을 걸어 봤지만, 소나의 크레센도에 정통으로 직격당하며 5명 중 4명이 사망했고, 이후 봇 억제기 앞에서의 한타 역시 미스포츈의 프리딜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완전히 TPA 측으로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유리함을 이어가려던 TPA는 바론을 트라이, 실수로 로얄에게 킬을 내주며 역전의 발판을 내줄 뻔 했으나 TPA의 미드라이너 토이즈(Toyz)의 카직스가 로얄의 선수들을 끌고다니며 시간을 많이 버는데 성공, 위기를 넘겼다. 이어 마지막 한 타 싸움 역시 TPA는 잭스의 탱킹으로 무난히 승리, 그대로 경기의 승리까지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B조 7라운드 2경기 TPA vs Royal - TPA 승
자르반 4세와 미스포츈, 누누의 궁을 활용한 전략을 준비해 온 로얄과 올라프와 쉔, 타릭을 앞세운 단단한 조합을 준비해 온 TPA. 경기 초반 TPA는 봇과 탑 라인을 스왑하며 게임을 시작하지만 이를 예측한 로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아군의 블루 버프를 획득하고 탑 라인으로 올라간다.
빠르게 자신의 정글을 클리어하고 탑 라인을 노린 올라프의 습격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며 탑 라인의 우위를 뺏기고 만다. 게다가 첫 블루를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양보하고 힘들게 정글을 돌던 신 짜오의 회심의 탑 갱킹마저 타릭에게 발각되며 정글과 미드의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
무난히 흘러가던 경기. 그러나 7분 경 올라프와 라이즈의 텔레포트를 이용한 TPA의 탑 라인 4인 갱킹으로 일어난 4:3 교전에서 자르반 4세가 이즈리얼에게 첫 킬을 당하고 말았지만, 일방적으로 탑 라인의 우위를 뺏길 뻔 했던 로얄도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을 이용하여 탑 라인 킬을 따내며 반격한다. 뒤따라온 쉔과 올라프에 이어 포탑까지 정리하는 로얄.
이어서 로얄은 TPA의 이즈리얼이 탑 라인을 미는 동안 별다른 견제 없이 용을 가져갔고, 양 팀은 15분까지 200골드이내의 골드 격차를 유지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미드라인에 서지 못해 궁극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별다른 견제 없이 성장한 라이즈의 차이는 벌어져만 갔다. 로얄은 두 번째 용을 두고 일어난 한 타 싸움에서 라이즈의 프리딜을 막지못하고 용까지 내어 주게 된다.
조금씩 이득을 쌓아가던 TPA는 몰래 3번째 용을 먹고 나오던 로얄의 허리를 파고 들며 한 타 대승을 거두고, 이어 바론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굳혀갔다. 이미 뒤집기 힘들어진 격차를 견뎌내지 못하고 하나 둘씩 철거되는 로얄의 포탑들. 억제기까지 손쉽게 밀고 들어오는 TPA에게 마지막 교전을 걸어보지만, 이즈리얼의 쿼드라킬을 앞세운 TPA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team WE vs TPS - WE 승
A조 7라운드 1경기 team WE vs TPS - WE 승
경기 시작부터 탑 라인으로 향하는 트위치와 누누, 라인 스왑을 준비한 TPS보다 빠르게 타워를 밀어내는데 성공한 WE는 내친 김에 드래곤까지 가져가고, TPS의 리신은 무리한 블루 카운터 정글로 인해서 미스포츈에게 선취점을 내어준다.
봇 타워를 밀고난 후 드래곤의 골드와 리신의 더블 버프까지 획득한 미스포츈은 바로 탑라인으로 합류, 트위치와 누누를 압도하며 1차 포탑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조급해진 TPS는 5:4인 것만 확인하고 섣불리 한타를 시작, 곧바로 합류한 럼블의 화염에 3명이 녹아내리며 첫 한타에서 대패한다.
TPS의 리 신은 이어진 용 앞 한 타에서 기적같이 용 스틸에 성공했으나, WE의 자르반이 따라 붙으며 강제로 이어진 교전에서 다시 패배하며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고 만다.
이어 봇 라인 2차 타워를 둔 공방전에서 WE팀의 엘리스의 고치가 자이라에게 적중하며 한 타를 다시 한 번 가져갔고, 봇 라인 억제기 포탑까지 파괴하며 분위기를 굳혔다. TPS는 불리한 상황에서 갈팡질팡하고, 계속해서 이득을 챙겨가는 WE와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진다.
기세를 탄 WE는 상대에게 숨 고를 시간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연이어 탑 라인을 제외한 모든 라인의 포탑과 억제기를 가져간다. 억제기가 두 개나 날아간 TPS는 바론을 사냥하는 WE를 막지 못한 채, 바론 버프와 함께 몰아치는 WE앞에 맥없이 무너지며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A조 7라운드 2경기 team WE vs TPS - WE 승
밴픽에서 쉔과 볼리베어를 동시에 하여 라인 파악을 힘들게하며 시작한 WE와 TPS의 2경기. 쉔이 정글일거란 예상을 뒤엎고 볼리베어 정글이라는 카드를 꺼내든다. 이즈리얼 소나 조합을 피해 미드 카직스와 라인을 스왑한 트위치와 누누, 이번에도 먼저 전략을 건 쪽은 TPS였다.
조합상으로 신지드가 무난하게 성장하면 막을 수 없다는 걸 아는 볼리베어는 바로 탑 라인을 습격하여 신지드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내고, 이에 질세라 플래쉬까지 이용하며 미드 라인 습격에 성공하는 신 짜오. 경기는 1:1 균형을 이어간다.
2:1 라인에서 카직스가 봇 듀오를 상대로 많은 손해를 보며 포탑까지 밀렸지만, 이어지는 한 타에서 TPS는 신지드의 무리한 다이브를 기회로 삼아 2명을 주고 3명을 잡아내며 선방한다. 이런 계속되는 줄다리기를 뒤집은 것은 봇라인에서 이어진 한 타. 볼리베어의 패시브를 이용한 탱킹과 카직스의 빠른 지원으로 라인을 압도한 TPS는 곧이어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8:4로 앞서는 스코어에 심취한 것일까. TPS는 무리한 봇 다이브로 4명이 몰살당하며 차근 차근 모아왔던 이득을 한 번에 날렸다. TPS는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지는 상대 조합에 점차 밀리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법 방어 아이템이 전무한 TPS의 탱커진은 신 짜오의 도움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라이즈의 데미지를 버틸수가 없었다.
승부수였던 탑 라인 다이브마저 시간을 끌다 역공을 당한 TPS. 밀리는 글로벌 골드 상황과는 다르게 분위기는 완벽하게 WE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TPS는 자신의 성장을 믿고 홀로 라인을 밀던 신지드를 5인 갱킹으로 잡아내고 곧바로 바론까지 획득하며 이득을 챙겼다.
여세를 몰아 진격하는 TPS. 쉔의 도발이 4명에게 적중하며 완벽하게 교전을 시작했지만, WE는 소나와 신 짜오의 궁극기로 제대로 응수했고, 신지드와 라이즈의 화력으로 바론 버프를 두른 TPS에게 대승을 거둔다. TPS는 바론을 내주고 봇 라인 억제기를 미는 판단을 내렸지만,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하는 WE를 막아내지 못하고 똑같이 억제기 하나를 내주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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