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웨이보 게이밍이 LNG를 3:1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많은 사람들이 LNG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많은 경기를 거치며 올라온 웨이보는 생각보다 더 강했다.

이하 금일 패배한 LNG 소속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 진출은 실패했다. 오늘 웨이보를 상대한 소감은?

올해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패배해서 너무 아쉽다.


Q. 웨이보는 정말 많은 경기를 거치며 힘들게 올라왔다. 이런 경험들이 확실히 롤드컵 여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말들이 있는데, 직접 붙어 보니 그런 것 같았는지?

성장했다고 하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웨이보의 경기를 보면서 파악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초반 한타를 많이 못 했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패배 원인이다.


Q. 금일 초반에 돌진 조합을 많이 선보였다. 상대의 노골적인 받아치기에 애를 먹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조합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오늘 경기는 그냥 초반 라인 스왑, 한타에서 우리의 실수가 가장 뼈아프다.


Q. 오늘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모든 부분이 아쉽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Q. 이제는 '스카웃'보다 경력이 많은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오래 활동하고 있는데, 추후에 혹시라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한국에서 뛰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다. 프로게이머로 어디서 활동하느냐보다는 같이 할 수 있는 멤버가 중요하고,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지역은 크게 상관없다.


Q. 우승할 것 같은 팀을 뽑아보자면?

가장 확률이 높은 것 같은 팀은 젠지 같다. 8강 대진도 괜찮은 편이고,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점도 유리하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올해도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좋은 성적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