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 '사냥의 서막'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오는 4월 5일 PC와 콘솔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냥의 서막'의 주요 변경점은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를 포함한 5개의 신규 전직 클래스 추가, 고유 아이템 및 보조 젬 등 캐릭터 성장 시스템 대폭 확장, 엔드게임 시스템 개편 등이다. 총 40분 가량의 영상에서는 조나단 로저스(Jonathan Rogers) 디렉터가 직접 등장해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
'사냥에 서막'에 새롭게 추가되는 헌트리스는 창을 사용하는 아즈메리 전사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마석의 힘을 사용한 뒤, 고향에서 추방당했다는 배경 설정을 가지고 있다.
헌트리스는 근접 및 원거리 전투에 모두 능숙하며,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투가 핵심이다. 한손에 장착한 창은 비교적 긴 범위와 짧은 대시를 제공하며, 다른 무기와 달리 투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 배우게 되는 기본 기술들은 무기를 활용해 바람을 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용돌이 베기를 통해 캐릭터 주위에 와류를 생성하고, 그 범위 내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돌개바람 같은 원거리 공격으로 멀리 떨어진 적들을 상대할 수 있다. 소용돌이 베기로 발생한 와류 안에 돌개바람을 사용할 경우 더 많은 돌개바람으로 갈라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보조장비로는 작은 방패인 '버클러'를 착용한다. 적의 공격에 맞춰 패링하듯 공격을 흘려보낼 수 있으며, 흘려보내기를 당한 적은 잠시 스턴에 걸린 이후 받는 공격 피해가 증가한다. 헌트리스의 몇몇 스킬은 흘려보내기 이후 사용 시 추가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양한 원소 피해를 주는 창 투척 기술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자신만의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트리스의 전직으로는 먼저 '리추얼리스트'가 있다. 아즈메리 전통의 어두운 면을 받아들여, 동물을 제물로 활용하거나 역병의 힘을 활용하는 클래스다. '타락한 생기' 스킬은 주변 모든 적의 피부에 피 종기가 자라나게 하며, 적이 죽을 때 종기가 터지며 주변에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시킨다.
또한, 리추얼리스트는 장착하는 장신구를 활용하는 스킬셋도 갖췄다. '펼쳐진 손가락' 같이 반지 슬롯을 추가할 수 있고, 장착 중인 모든 반지와 목걸이의 보너스를 증가시키는 능력도 보유했다.
'의식 희생'이라는 기술도 눈여겨볼만하다. 희귀 몬스터의 시체에 사용할 경우, 짧은 시간동안 해당 몬스터가 가졌던 특수 속성 하나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아마존'은 보다 전통적인 기술에 특화된 전직 클래스다. '포식 본능' 스킬로 희귀, 고유 적의 방어에서 약점을 간파해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넘치는 정확도를 치명타 확률로 부여해 주는 등 다채로운 스킬을 갖췄다. 그밖에도 원소 피해가 생명력을 흡수하게 만드는 '신비한 수확', 플라스크 둘 중 하나만 사용해도 생명력과 마나를 모두 회복하는 '아즈메리 혼합물' 등의 기술도 눈여겨볼만하다.

기존 클래스 신규 전직
리추얼리스트와 아마존 외에, 기존 클래스의 신규 전직도 추가된다.
리치(Lich)는 마녀의 신규 전직 클래스로, 자신의 생명력을 사용해 에너지 실드나 마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언데드 군대를 실험적으로 구성하는 데 특화된 클래스로, 적을 저주로 약화시킨 뒤 소환된 언데드 군대로 압도하거나, 자신의 생명력을 희생해 강력한 혼돈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키타바의 대장장이(Smith of Kitava)는 전사의 신규 전직이다. 전투 전에 폭발적인 화염 피해를 입히는 등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일부 방어구를 착용할 수 없게 되는 대신 자신의 대장장이 기술로 방어구에 강력한 보너스를 부여할 수 있는 스킬 트리도 존재한다. 무거운 망치로 적을 내려쳐 화염 폭발을 일으키거나, 방어구에 내성과 저항을 추가해 생존력을 높이는 선택지도 모두 가능하다.
전술가(Tactician) 은 용병의 신규 전직이다. 억제 사격을 통해 적의 자리에 묶어두거나, '화살 비'와 같은 광역 공격을 통해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전장을 통제하고 동료를 지원하는 데 특화된 클래스로, 적의 이동을 제어하고 강력한 연사를 하는 등 아군을 위한 전술적 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대폭 확장된 성장 시스템
'사냥의 서막' 업데이트는 100개 이상의 보조젬을 추가해 클래스의 빌드 다양성을 강화한다. 몇 가지 사례로 '혈액수정'은 출혈 빌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러주는 보조젬이다. 출혈 피해를 폭발하는 바알 수정으로 바꿔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활 공격에 적용되는 '정렬' 보조 젬은 위치 선정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활용할 잠재력이 있다. 그밖에 전장에 요소를 흩뿌리는 마름쇠 등 다양한 보조 젬을 활용해 빌드 선택지가 늘어날 예정이다.
신규 고유 아이템(유니크) 또한 100여 종이 넘게 추가된다. 막기 확률에 따라 높은 화염 피해를 부여하는 신규 방패, 정신력 소모 없이 원소 전령 스킬 3개를 다 부여할 수 있는 지팡이 등 매력적인 장비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드게임 시스템 개편
마지막으로 엔드게임 개편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엔드게임을 시작하면 도리아니에게 타락을 정화하고, 땅을 복원하는 임무를 받게 되는데, 이는 실제로 15개의 지도를 완료하는 과정일 뿐이었다.
'사냥의 서막' 이후에는 도리아니가 더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플레이어는 아틀라스에서 짐승 때문에 타락한 지역을 찾을 수 있다. 타락의 연결부에 도달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타락의 근원을 정화하게 되며, 지도 막바지에서 희귀 몬스터를 처히하면 타락이 엉겨 만들어진 보스가 등장한다. 해당 보스까지 처치하면 타락을 완전히 정화할 수 있다.
보스의 유해에서 얻을 수 있는 정화된 타락을 사용하면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트리에 사용하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타락한 연결부를 완료해 '정화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지도에는 새로운 몬스터와 새로운 보스, 독자적인 속성 시트와 보상도 포함된다.

탑을 공략하고 서판을 관리하는 과정 또한 개편된다. 탑의 수는 기존의 1/3로 크게 감소하지만 대신 훨씬 강력해진다. 서판은 기본적으로 두배 많은 매커니즘을 추가하며, 15등급에서는 보너스가 2배 증가하면서 서판 하나가 기존 대비 4배의 매커니즘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훨씬 적은 수의 탑을 공략하면서 적은 수의 서판만 사용하고, 기존 대비 더 많은 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엔드게임의 죽음-부활 시스템도 개선된다. 이제 죽더라도 부활해서 지도로 돌아가고, 이전 지점부터 이어서 진행이 가능해진다. 엔드게임을 시작하면 각 지도에서 총 여섯 번의 기회를 부여받으며, 경로석에 속성을 추가하다 보면 부활 횟수가 줄어든다. 파티를 구성했을 경우 모든 파티원이 해당 횟수만큼 부활 가능하다.
다만, 보스 전투가 시작되면 부활 시스템이 최종 보스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게 변경되며, 경험치 시스템도 일부 변경돼 최종 콘텐치에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없다. 사망 시 경험치가 차감되지도 않는다.
그밖에 새롭게 추가되는 패스 오브 엑자일 2: 사냥의 서막 콘텐츠 세부내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거 가지고 연구할 맛은 나겠군.
흐음.. 정식출시때나 다시 시작해야되나
컨텐츠를 즐기게해야지 화면구경하는게 더많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