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대여금 1,000억 원 돌파 데브캣...'마비노기 모바일' 올해 나오나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는 데브캣(공동대표: 정길수, 김동건)의 운영자금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3일 넥슨코리아는 데브캣에 총 580억 원의 자금을 이자율 4.6%에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전에 빌린 금액을 합하면 데브캣이 넥슨코리아로부터 빌린 액수는 1,040억 원이다.
통상적으로 인건비나 건물 임대료 등이 포함되는 운영자금을 게임 개발비로 본다. 게임 개발비는 기존 제조업처럼 공장 비용이나 원자잿값으로 계산하기 어려워서다.
데브캣은 2020년 6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게임에 따른 매출이 없다. 비용만 나간다. 지난 4월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데브캣은 265억 원 적자로, 전년 214억 원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난 2024년 비용은 올해 4월 공시될 예정이다.
다만, 넥슨의 기대작인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을 위한 예상된 적자라는 평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7년 7월 유저 초청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 목표다.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대표가 지난 10월 간담회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은 막바지 속도를 내는 단계고, 내년 상반기 유저들을 찾아뵐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