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스트리트파이터6 종목 결승전에서 연제길이 김성준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KeG 우승을 차지한 연제길은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 아쉬움이 컸지만, 멘탈 회복에 전념하고 스트리트파이터6에 빠르게 적응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하 우승을 차지한 연제길의 우승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연제길 : 얼떨떨하다. 우승을 할 줄 몰랐다. 뿌듯하고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Q.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준비했나?

연제길 : 당시 너무 아쉬웠다. 너무 강하게 준비를 하다 보니까 부러졌던 것 같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준비해서 잘 된 것 같다.


Q. 아시안게임 이후 어떻게 보냈는지?

연제길 :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회복에 집중했다. 스트리트파이터6는 조금 더 잘해보고자 하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Q. 아시안게임을 하느라 스트리트파이터6 준비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었는데, 폼이 빠르게 올라온 비결은?

연제길 : 그런 부분에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격투게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걸 느끼는지?

연제길 :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새롭게 유입된 유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LoL처럼 10대 선수들이 등장해서 나를 이겨줬으면 좋겠다.


Q. KeG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연제길 : 프로 제외 내가 최고라는 의미가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제길 :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혼자 아이를 보느라 힘든 와이프에게 감사하다.